▲프라이부르크, 마인츠 등 최소 다섯 팀이 관심
▲정우영은 임대보다 완전 이적 후 정착 원한다
▲바이에른의 전력 보강 여부에 따라 잔류할 수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바이에른 뮌헨 유망주 정우영(19)이 이적시장에 등장하자 공개적으로 관심을 나타내는 팀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5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정우영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키커'는 정우영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팀으로 프라이부르크를 지목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정우영은 이적 가능성이 처음 언급된 지난 2월부터 마인츠를 시작으로 아우크스부르크, 뉘른베르크, 프라이부르크의 관심을 받았다. 이어 최근에는 오스트리아 명문이자 황희찬, 김정민의 원소속팀 RB 잘츠부르크도 정우영 영입을 추진하고 나섰다는 게 '키커'의 보도 내용이다.
이 중 뉘른베르크는 정우영이 장기적인 정착을 원하는 점을 최대한 배려해 그와 바이에른에 2년 임대 영입이라는 솔깃한 제안을 해왔다. 그러나 '키커'에 따르면 정우영은 임대보다는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 이에 '키커'는 바이에른 구단 운영진은 2022년까지 계약을 맺은 정우영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지만, 바이백 조항이 포함된 완전 이적이라면 일단 그를 놓아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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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키커' 보도가 나온 후 뮌헨 지역 일간지 'Tz'와 독일 스포츠 전문매체 'SPOX' 또한 정우영이 프라이부르크, 마인츠, 뉘른베르크, 아우크스부르크, 잘츠부르크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든 매체가 보도한 공통된 소식은 프라이부르크가 정우영 영입 경쟁에서 앞선 가운데, 잘츠부르크도 매력적인 행선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SPOX'는 "매주 1군 팀 경기 출전을 희망하는 정우영은 완전 이적을 원한다. 그래서 그가 올여름 바이에른에서 임대로 이적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현지 언론은 나란히 마인츠는 지난 시즌 후반기 정우영에게 관심을 나타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한발 물러선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세 매체 모두 뉘른베르크는 2부 리그 구단인 만큼 수십 억 원에 달하는 정우영의 이적료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프라이부르크 공격수 플로리온 니덜레흐너(28)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결국, 정우영 영입 경쟁에서 실질적으로 승리할 가능성이 큰 팀은 프라이부르크와 잘츠부르크로 나뉜다. 이 중에서도 우위를 점한 팀은 프라이부르크다. '키커'는 크리스티안 스트라히 프라이부르크 감독은 젊은 선수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자도자라는 점을 강조했고, 정우영 또한 프라이부르크 이적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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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X' 역시 독일 대표팀 수비수 마티아스 긴터(25)를 예로 들며 정우영에게 프라이부르크가 적합한 행선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긴터는 지난 2012년 스트라히 감독 체제의 프라이부르크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뒤, 2년간 팀에서 성장한 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거쳐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서 활약하며 독일 대표팀 선수로 성장했다.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가 독일 분데스리가보다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한 팀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게다가 잘츠부르크는 글로벌 에너지음료 기업 레드불이 운영하는 구단인 만큼 정우영에게 수준급 대우와 최상위 훈련 및 선수 관리 시설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정우영의 바이에른 뮌헨 잔류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아르옌 로벤(35)과 프랑크 리베리(36)가 팀을 떠나 현재 대체자로 슈퍼스타급 선수를 물색 중이다. 현재 바이에른이 영입을 시도 중인 선수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측면 공격수 르로이 사네(23)다.
단, 바이에른은 사네 영입 제안을 맨시티로부터 거절당해 리베리와 로벤의 대체 자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키커'는 바이에른이 마땅한 영입 자원을 찾지 못하면 다음 시즌 킹슬리 코망(22)과 세르지 나브리(23)를 좌우 측면 공격수 자원으로 활용하며 정우영을 백업으로 중용하는 체제를 구축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정우영은 지난 시즌 독일 4부 리그에서 3부 리그 승격에 성공한 바이에른 뮌헨II(2군)에서 29경기 13골 6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또한, 그는 2군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면서도 팀 훈련은 1군에서 소화하며 챔피언스 리그, 분데스리가, DFB 포칼에서 일찌감치 최상위 무대를 짧게나마 경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