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포항] 박병규 기자 = 울산 현대가 올 시즌 첫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울산은 리그 2위를 유지하게 되었고 54승 50무 61패로 열세이던 역대 전적의 격차를 좁혔다. 이청용은 2골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울산은 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포항 스틸러스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이청용, 김인성, 주니오의 골에 힘입어 라이벌 포항에 4-0 대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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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오늘은 여러모로 참 중요한 경기였다. 시합을 앞두고 명재용 수석 코치가 모친상을 당했다. 승리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를 먼저 표했다. 이어 “광주전 이후 준비를 잘 함으로서 코칭 스태프보다 선수들이 승리의 중요성을 더 잘 안 경기였다. 고맙고 승리를 축하한다”며 차분히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는 “팬들이 어느 경기보다 기다린 경기였고 기대도 많았다. 올해는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이며 포항보다 우리가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준비부터 잘했다. 작년 마지막 경기에서 포항에 존중받지 못했다. 일단 다음 경기도 있고 우리의 홈이기에 더 기대되는 경기를 보이겠다”고 했다. 특히 김도훈 감독은 “철저히 준비해서 올 시즌 포항에 앞서는 모습을 쭉 보이겠다”며 강조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김도훈 감독은 이례적으로 코멘트를 종이에 써오며 승리가 간절했음을 보여주었다. 그는 “할 이야기가 많다. 경기에서 무실점은 좋은 징조다. 힘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라이벌전에서 무실점은 우리가 한 시즌을 가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실점을 하기 위해 선수들의 노력이 필요했다. 여기에 이청용의 K리그 복귀골은 팀 전체에 시너지 효과를 주었다”고 했다.
“작년 마지막 경기에 뛰지 못한 신진호 주장, 김태환이 많이 벼르었다. 승리함으로서 많은 기대와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 경기에 승리했지만 개인적으로 성에 차지 않는다. 우리는 갈 길이 멀다. 항상 준비하는 축구, 상대 팀에 따라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며 다음 경기에 초점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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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청용은 2009년 7월 이후 11년 만에 K리그 복귀골을 기록한 것도 모자라 추가골을 넣으며 라이벌전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지만 부상으로 후반 14분에 교체되었다. 김도훈 감독은 “안쪽 발목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병원 가서 진단을 받아보아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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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이날 왼쪽 풀백에 1998년생(만 22세) 설영우를 깜짝 선발로 내세우는 전략을 택했다. 이에 관해 “숨은 공로를 한 선수다. 전지 훈련부터 안정적이었고 기본기가 착실한 선수다. 사실 울산 유스이자 공격수 출신이다. 수비로 가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었다. 훈련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며 선발 이유를 밝혔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