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포항] 박병규 기자 = 포항 완델손이 짜릿한 결승골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포항스틸러스는 2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FC서울과 30라운드 맞대결에서 2-1 승리를 거두었다. 양 팀은 후반 막판 골을 주고받으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를 펼쳤지만 승자는 포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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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이번 맞대결의 키 포인트는 두 팀의 탄탄한 중원 싸움이었다. 포항은 정재용-최영준 조합으로 3경기째 무패 중이다. 서울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주세종-이명주 조합으로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까닭에 양 팀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21분 포항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팔로세비치의 패스를 받은 일류첸코가 골키퍼 나온 것을 보고 로빙슛을 시도하였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팔로세비치의 패스는 또다시 위력을 발휘하였다. 전반 37분 수비수 뒷 공간으로 침투하는 완델손을 향해 찔러주었고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맞은 완델손의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은 측면을 통해 공격을 진행하였지만 이렇다 할 위협적인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영준을 빼고 이수빈을 투입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서울의 공격은 후반 들어 살아났다. 페시치와 박주영이 지속적으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수비에 매번 막혔다. 포항은 후반 15분 이광혁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후반 20분 서울에 뜻 밖의 기회가 찾아왔다. 미끄러운 그라운드 상황 탓에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포항의 패스 실수가 나왔고 알리바예프에게 공이 향했다. 알리바예프가 그대로 논스톱 슛을 시도했지만 강현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양 팀의 공격에는 불이 붙었다. 포항의 공격은 서울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에 막혔고 서울은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이어갔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서울은 후반 25분 페시치를 빼고 박동진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포항은 계속해서 서울을 밀어붙였다. 후반 32분 일류첸코가 측면 돌파 후 낮게 깔린 크로스를 올렸고 팔로세비치가 달려 들며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이어 1분 뒤 심상민의 측면 크로스 후 이광혁이 뛰어들며 헤딩슛을 시도하였지만 유상훈이 펀칭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포항의 끈질긴 공격은 결국 골로 연결되었다. 일류첸코가 이웅희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팔로세비치가 후반 36분 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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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서울엔 박주영이 있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돌려놓으며 2분 만에 동점으로 만들었다. 다시 팽팽한 균형이 예상되었지만 완델손이 균형을 깼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달려들며 골로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많은 비가 왔음에도 6036명의 관중들이 포항스틸야드를 찾아 짜릿한 승리를 관전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