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런던] 장희언 기자 = "WANDA BOYS (완다 보이즈)" "JOY OF SIX (여섯의 기쁨)"
현재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작년 키예프의 고통에서 벗어나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리버풀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토트넘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1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오늘(2일) 영국 주요 일간지는 전체 1면과 스포츠 1면을 통해 팀 통산 6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둔 리버풀에 대해 다뤘다. 재치 있는 클롭 감독의 인터뷰는 물론, 기쁨의 눈물을 터트린 조던 헨더슨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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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영국 일간지 '더 선'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개사한 노래를 부르며 우승의 기쁨을 표현한 클롭 감독에 대해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당시 "항상 '그래, 하지만 넌 (리그서) 우승하지 못했어'라고 말할 수 있는 몇 명의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유명 팝송 노래를 즉석에서 개사해 "하지만 지금 Let's talk about six baby(우리 6번째에 관해서 이야기 하자)"라고 직접 부르며 재치 있는 우승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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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더 선'은 리버풀이 동화 같은 우승을 거둔 후 눈물을 감추지 못한 채 클롭 감독에게 그대로 안긴 헨더슨에 대한 소식도 담아냈다.
매체에 의하면 리버풀의 주장 헨더슨은 "(UCL 우승은) 내가 어린시절부터 꿈꿔온 것이다"는 소감과 함께 오랜 시간 끝에 꿈을 이뤄낸 것에 대한 감격스러움에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그는 "무슨 일이든 간에 나는 팀을 위해서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힘든 순간도 가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갔다. (오늘은) 내 인생에 최고의 순간이다"며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이같이 '이스탄불의 기적' '안필드의 기적'을 넘어서 '완다의 기적'을 탄생시킨 리버풀은 현지에서 엄청난 축하를 받으며 다시 한번 잉글랜드 리그의 위대함을 상기시켰다.
리버풀은 현재 이뤄낸 성과에 안일하지 않고 "이제부터 시작이다"는 말과 함께 더 많은 우승을 거둘 것을 자신한다. 그들은 앞으로 클롭 감독의 필두로 또 어떤 놀라운 반향을 일으킬지 향방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