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흐의 소속팀 아스널은 15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그가 올 시즌이 끝나면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체흐는 지난 1999년 체코 1부 리그 구단 크멜 블사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 자국 명문 스파르타 프라하, 프랑스 리그1의 렌을 거쳐 2004년 첼시로 이적하며 프리미어 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그는 지난 15년간 잉글랜드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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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발표한 체흐는 "올 시즌 마지막까지 아스널에서 계속 열심히 활약하겠다"며, "우승 트로피를 하나 더 차지하고 싶다. 지난 15년간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며 내가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내가 프로 선수가 된 지 이제 20년이 됐다. 지금이 현역 은퇴를 발표할 적합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은퇴 후 어떤 인생을 살게 될지 벌써 기대된다"고 말했다.
체흐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개인 통산 세이브(선방) 1005회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2년 프리미어 리그 출범 후 한 골키퍼가 기록한 역대 최다 선방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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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어 리그 역대 최다 선방 기록
(2019년 1월 15일 현재)
1005회 - 페테르 체흐
1001회 - 벤 포스터
992회 - 팀 하워드
941회 - 조 하트
902회 - 유시 야스켈라이넨
체흐는 첼시와 아스널에서 합계 443경기, 3만9496분 출전했다. 그의 경기당 실점 기록은 0.82골에 불과하다. 또한, 체흐는 자신이 출전한 443경기 중 202경기에서 상대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는 첼시에서 76.7%, 아스널에서 72.4%의 선방률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