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팀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단 두 명뿐이다. 리오넬 메시, 제이미 바디가 바로 그들이다.
그러나 바디는 지난 28일(한국시각)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을 상대로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한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 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레스터에 5-2 대승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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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는 이날 사실상 5-4-1 포메이션에 가까운 선수비 전술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레스터는 맨시티로부터 공을 빼앗는 즉시 최전방에서 상대 문전을 향해 침투하는 바디에게 빠른 패스를 연결해 득점을 노리는 날카로운 역습을 선보였다. 이는 빠른 발을 보유한 바디에게는 최적의 전술이다. 레스터와 바디는 지난 2~3년간 이와 같은 공격 패턴으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 덕분에 바디는 매 경기 공을 잡는 횟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오히려 문전에서 선보이는 득점력은 어느 때보다 날카로워졌다.
올 시즌 바디의 90분당 터치 횟수는 19.7회에 불과하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주전급으로 활약 중인 모든 선수를 통틀어 가장 적은 터치 횟수다. 그러나 바디는 여전히 90분당 슈팅 횟수는 2회로 적지 않은 편이다. 그가 올 시즌 벌써 다섯 골을 기록 중이라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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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바디는 올 시즌 시도한 여섯 개의 슈팅이 모두 유효 슈팅으로 이어졌다. 아직 시즌 초반에 불과하지만, 세 경기를 소화한 그의 슈팅 정확도는 100%다.
바디는 지난 2018/19 시즌까지는 90분당 평균 터치 25회, 슈팅 정확도 58%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시즌 90분당 평균 터치 23.5회, 슈팅 정확도는 61%를 기록한 데 이어 올 시즌에는 터치 횟수가 20회도 채 되지 않는 가운데 100% 슈팅 정확도를 자랑하며 진정한 '원 샷 원 킬' 공격수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