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움직이는 정우영, 뉘른베르크가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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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정우영, 올여름 거취 이적이나 임대로 가닥 -'바이백 옵션 포함 완전 이적? 혹은 장기 임대?'가 관건 -정우영은 임대 원치 않아…그러나 바이에른은 완전 이적 반대 -뉘른베르크가 2년 임대 제안…프라이부르크-아우크스부르크도 관심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한국 축구의 기대주 정우영(19)이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단, 관건은 바이에른이 정우영을 완전 이적으로는 놓아주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점이다. 반면 정우영은 올여름 이적한다면 오랜 기간 꾸준히 활약할 만한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약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를 두고 바이에른과 정우영은 바이백 조항이 포함된 완전 이적, 혹은 약 2년 장기 임대 등 다양한 방법의 절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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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건 올여름 정우영이 임대, 혹은 완적 이적으로 팀을 옮길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사실이다. 바이에른이 이달 말 폴란드에서 열리는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U-20 대표팀의 정우영 차출 요청을 거부한 이유도 현재 이적 가능성이 논의되는 중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우영은 독일 4부 리그에 속한 바이에른 2군 팀의 플레이오프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올여름 정우영을 노리는 팀은 뉘른베르크, 아우크스부르크, 프라이부르크라고 보도했다.

정우영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팀은 뉘른베르크다. 뉘른베르크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하위로 추락하며 2.분데스리가(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지만, 젊은 선수 위주로 선수단을 구성한 데다 다시 1부 리그 승격을 노릴 만한 전력을 보유한 팀이다. 게다가 뉘른베르크는 출전 기회 확보가 최우선으로 필요한 정우영을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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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 가지 걸림돌은 정우영 측이 단기 임대를 원치 않는 가운데, 뉘른베르크는 최소 수백만 유로에 달하는 그의 이적료를 바이에른에 지급할 재정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바이에른, 정우영, 그리고 뉘른베르크는 협상을 통해 임대 기간을 1년이 아닌 2년으로 늘려 최대한 안정적인 환경에서 정우영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이 외에는 분데스리가(2부 리그) 중하위권 구단 프라이부르크와 아우크스부르크가 정우영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바이에른은 오는 18일 밤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아인트라흐트 프랑크부르크와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최소 비겨야 자력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이어 바이에른은 오는 26일 새벽 3시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DFB 포칼(독일 컵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정우영은 현재 올 시즌 성패를 가를 두 경기를 앞둔 바이에른 1군 팀 훈련에 합류해 운동하고 있다.

또한, 정우영은 조만간 바이에른 II(2군)에 합류해 볼프스부르크 II를 상대로 레기오날리가(독일 4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II는 볼프수브르크를 상대로 23일 새벽 2시 승격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26일 밤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II는 볼프스부르크 II를 꺾으면 2010/11 시즌 이후 약 8년 만에 3부 리그 무대를 밟게 된다.

바이에른은 2군 팀이 3부 리그에 속해 있던 2010/11 시즌 이후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 선수를 1군 무대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지 못하고 있다. 현재 바이에른 1군 핵심 선수 중 구단 유소년 아카데미와 2군을 거쳐 성장한 선수는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26)가 마지막이다. 알라바는 2009년 바이에른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졸업한 뒤, 2009/10 시즌 바이에른 II에서 3부 리그 무대를 경험한 후 1군 선수가 돼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거듭났다.

바이에른 II는 1군 팀과 유소년 아카데미 팀 사이에서 구단이 육성한 어린 선수가 성인 무대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맡는다. 즉, 바이에른 II가 3부 리그가 아닌 4부 리그로 추락해 있을수록 구단은 더 수준 높은 무대에서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 유망주를 성인 무대에 노출시킬 기회를 잃는 셈이다. 이 때문에 바이에른에는 정우영의 승격 플레이오프 출전이 매우 중요하다. 정우영은 올 시즌 레기오날리가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바이에른 II의 핵심 자원이기 때문이다.

'키커'에 따르면 바이에른의 1군과 2군 시즌이 종료되면 정우영의 거취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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