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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an Championship

'올림픽 빛낼 스타들 미리 보기' U21 유럽 선수권 BEST11

PM 8:18 GMT+9 19. 6. 25.
Romania U21 vs France U21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세계인의 축구 네트워크 '골닷컴'이 2019 21세 이하 유럽 선수권 조별 리그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해 보았다.

프랑스와 루마니아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2019 21세 이하 유럽 선수권 조별 리그가 모두 막을 내렸다. 이와 함께 준결승 진출팀이 스페인, 독일, 루마니아, 그리고 프랑스로 모두 정해졌다. 21세 이하 유럽 선수권에서 준결승에 오른 4팀은 유럽을 대표해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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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는 우승후보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한 조에 배정되어 대회 시작부터 많은 눈길을 끌었다. 심지어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경기가 개막전이었다. 당연히 이 경기는 사실상의 우승 결정전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페데리코 키에사와 니콜로 바렐라, 니콜로 차니올로, 로렌조 펠레그리니, 잔루카 만치니, 모이세 켄, 파트릭 쿠트로네, 롤란도 만드라고라와 같은 이미 성인 대표팀에 승선한 최정예 선수들을 끌어오면서 이번 대회 우승 도전 나선 개최국 이탈리아는 스페인에 3-1로 승리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폴란드와의 2차전에서 0-1로 패했고, 결국 스페인과 2승 1패로 동률을 이루었음에도 골득실(스페인 +4, 이탈리아 +3)에서 밀려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반면 스페인은 1차전 패배에도 폴란드와의 최종전에서 6-0 대승을 거두면서 이탈리아를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B조는 2017 유럽 선수권 우승팀인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쉽게 1위를 차지했다. 조별 리그 1차전에서 덴마크를 3-1로, 세르비아를 6-1로 대파하면서 여유있는 출발을 알린 독일은 오스트리아와의 최종전에서도 무리하지 않은 채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준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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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는 프랑스와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그리고 루마니아가 한 조에 묶인 죽음의 조였다. 그래도 잉글랜드와 프랑스 두 팀 중 한 팀이 조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프랑스와의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경기 종료 직전에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면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 경기에서 맨유 이적설에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 아론 완-비사카가 추가 시간에 자책골을 넣는 우를 범했다. 이어서 잉글랜드는 루마니아에게도 2-4로 대패했고, 크로아티아와의 최종전에서도 수비 불안을 드러내면서 3-3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결국 수비 불안에 눈물을 흘린 잉글랜드이다.

프랑스 역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수비만큼은 조별 리그 3경기에서 1실점 밖에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단단했으나 득점에서 단 3골에 그쳤다. 결국 프랑스는 루마니아와 2승 1무로 승점 동률을 이루었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를 차지했다(루마니아 +5, 프랑스 +2). 그래도 다행이라면 조 2위 팀들 중 유일하게 승점 7점(이탈리아와 덴마크는 2승 1패 승점 6점)을 획득하면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렇듯 잉글랜드가 수비에서, 프랑스가 공격에서 문제를 드러내는 틈을 타 조 최하위로 예상됐던 루마니아가 돌풍을 일으키며 C조 1위를 차지했다. 투도르 발루타를 중심으로 이아니스 하지, 게오르게 푸스카스, 크리스티안 마네아, 알렉스 페스카누 등 다양한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게 조 1위 등극의 원동력이었다.

이번 대회는 도쿄 올림픽 진출권이 걸린 만큼 개최국 이탈리아는 물론 스페인, 독일, 프랑스, 잉글랜드, 루마니아, 벨기에, 크로아티아 등 자국에서 내로라하는 유망주들이 총출동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의 살아있는 전설 잔루이지 부폰은 물론 벨기에 대표팀 에이스 에당 아자르는 자국팀이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한다면 와일드 카드로 나서고 싶다는 욕심을 내비치면서 후배들을 지원사격하고 나섰다. 비록 이탈리아와 벨기에가 탈락하면서 부폰과 아자르를 올림픽에서 볼 일은 사라졌으나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유럽을 대표할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할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GK 다니엘 이베르센(덴마크)

이번 21세 이하 유럽 선수권 3경기에서 14회의 슈팅을 선방하면서 폴란드 골키퍼 카밀 그라바라와 함께 최다 선방 기록자로 등극했다. 그의 선방쇼 덕에 덴마크는 2승 1패라는 호성적을 올렸으나 독일과의 개막전에서 패한 여파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DF 크리스티안 마네아(루마니아)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은 바로 루마니아가 프랑스와 잉글랜드, 크로아티아를 제치고 C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는 데에 있다. 이에 일조한 선수가 바로 마네아이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그는 경기당 평균 4회의 가로채기와 3.3회의 태클을 성공시키면서 루마니아 측면 수비를 책임졌다. 게다가 크로아티아와의 첫 경기에선 팀의 마지막 골을 어시스트하며 4-1 대승에 기여했다.


DF 다요트 우파메카노 & 이브라히마 코나테(프랑스)

프랑스는 공격진들의 부진으로 인해 2승 1무 무패라는 호성적에도 골득실에서 루마니아에게 밀려 와일드카드로 간신히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수비만큼은 이번 대회 참가국들 중 최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경기에서 프랑스가 허용한 실점은 잉글랜드와의 조별 리그 1차전 1실점이 유일했다. 당연히 이번 대회 참가국들 중 최소 실점이다.

그 중심엔 바로 소속팀 RB 라이프치히에서부터 발을 맞춰오면서 눈만 봐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두 중앙 수비수 우파메카노와 코나테가 있다. 둘은 대회 내내 완벽에 가까운 수비를 자랑하면서 상대에게 슈팅 기회조차 제대로 내주지 않는 모습이었다. 무사 뎀벨레와 마르쿠스 튀랑을 중심으로 하는 공격진이 살아난다면 토너먼트에서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프랑스이다.


MF 다니 올모(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현재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뛰는 스페인에선 다소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측면 미드필더. 비록 이탈리아와의 조별 리그 1차전에선 결장했으나 벨기에와의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끈 데 이어 폴란드와의 최종전에서도 도움을 올리면서 5-0 대승에 기여했다. 스페인이 이번 조별 리그에서 유일하게 패한 경기가 올모가 결장한 경기라는 점만 보더라도 그의 영향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출전 선수들 중 최다에 해당하는 경기당 5.5회의 슈팅을 비롯해 키패스 2.5회와 드리블 돌파 1.5회를 기록하면서 스페인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MF 투도르 발루타(루마니아)

루마니아 돌풍의 주역. 말 그대로 중원을 장악했다. 센터백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그는 경기당 2.7회의 태클과 2회의 가로채기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루마니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1.7회의 키패스(슈팅으로 연결된 패스)도 올리면서 공수 전반에 걸쳐 높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특히 크로아티아와의 첫 경기에서 팀의 3번째 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MF 마흐무드 다후드(독일)

독일이 자랑하는 중앙 미드필더. 지난 2017 21세 이하 유럽 선수권 우승 당시엔 아직 미숙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전 자리를 야닉 하버러에게 내주고 말았으나 2년 뒤에 열린 이번 대회에선 한 단계 성숙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독일 중원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골 1도움은 물론 경기당 2.3회의 슈팅과 2.3회의 키패스, 그리고 1회의 드리블 돌파를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1.3회의 가로채기와 1.3회의 태클을 성공시켰다.


MF 다니 세바요스(스페인)

2골 2도움에 더해 이번 대회 참가 선수들 중 최다 슈팅(14회. 올모는 2경기 출전이기에 경기당 슈팅은 세바요스보다 많지만 총 슈팅은 10회이다)과 최다 드리블 돌파(13회), 최다 키패스(11회), 최다 파울 유도(11회)까지 공격과 관련한 거의 모든 지표에서 1위를 독주하고 있다. 더 이상의 말이 필요한가? 독일 대표팀 공격수 지안-루카 발드슈미트와 함께 이번 대회 최고의 선수로 손꼽히고 있다.


FW 페데리코 키에사(이탈리아)

비록 팀은 탈락했으나 이탈리아 성인 대표팀에서 이미 A매치 13경기 출전 경험이 있는 키에사는 말 그대로 급이 다른 활약상을 펼치면서 주가를 높였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3골을 넣었는데 그의 골 하나하나는 마치 예술작품과도 같았다.


FW 지안-루카 발드슈미트(독일)

5골로 현재 득점 1위를 독주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단순히 골만 넣는 선수는 아니다. 소속팀에선 측면 공격수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했던 경험을 살려 총 키패스 10회로 세바요스(11회) 다음으로 많은 수치를 올리면서 찬스메이커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이에 힘입어 그는 통계를 바탕으로 평점을 책정하는 'Whoscored'로부터 평점 8.58점을 받으면서 조별 리그 최고 선수로 등극했다(2위는 세바요스로 8.48점). 독일은 마리오 고메스 이후 공격수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의 모습을 성인 무대에도 끌고 올 수 있다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FW 마르코 리흐터(독일)

지동원, 구자철과 함께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었기에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어느 정도는 친숙한 선수. 사실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흔한 백업 선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으나 시즌 막판 분데스리가 6경기에서 4골 3도움을 올리면서 급부상하는 데 성공한 그는 기세를 몰아서 21세 이하 유럽 선수권에서도 3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올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경기당 슈팅 3회와 드리블 돌파 2회, 키패스 1.7회를 기록하면서 공격 전반에 걸쳐 높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발드슈미트와 리흐터 덕에 독일은 조별 리그 3경기에서 10골을 몰아넣으면서 최다 득점 팀으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