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ivier Giroud, ChelseaGetty

올리비에 지루 "프랑스로 돌아갈 수도..."

[골닷컴] 김형중 기자 =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스트라이커 올리비에 지루가 소속팀에서의 어두운 미래를 예상했다.

첼시는 28일(한국시간) 홈구장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FA컵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32강전에서 3-0 완승을 거두었다. 지난주 첼시로 임대 이적한 곤살로 이과인은 이날 선발 출전하여 팀 승리에 기여하며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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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는 신입생 이과인의 선발 출전을 벤치에서 지켜보았고, 2골 차로 앞선 후반 37분에서야 교체 투입되었다. 올 시즌 알바로 모라타에게 밀리고 팀의 제로톱 전술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는 가운데, FA컵마저 선발에서 제외된 지루로서는 자존심 상하는 형국이다. 하지만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골에 머물고 있어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이에 지루가 반응했다. 이과인이 첼시에 합류하기 전부터 자신에게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을 예상한 모양이다. 그는 지난주 프랑스 방송 카날과의 인터뷰를 통해 "또 다른 스트라이커가 온다면 첼시에서의 내 미래가 어두울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사리 감독은 아자르를 9번 자리에 기용하는데, 이는 스트라이커에게 부정적이다"라며 사라진 존재감에 실망했다. 다만 "아자르는 내가 뛰어본 선수 중 최고"라며 동료에 대한 칭찬도 빠트리지 않았다.

프랑스 복귀의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그는 "프랑스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말은 한 적 없다. 리옹과 마르세유는 훌륭한 클럽이다"라며 잉글랜드를 떠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 남는 것이 최우선 카드"라며 조심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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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몽펠리에 소속으로 리그앙 득점왕을 거머쥔 뒤, 2012년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 합류한 지루는 작년 1월 첼시로 이적한 바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7년간 총 211경기에 나서 77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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