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햄, 31일 만에 사퇴한 스콜스 설득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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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신저로 사임 통보한 스콜스…구단이 설득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드햄 애슬레틱이 부임 후 한 달 만에 일방적인 자진 사임 통보를 한 폴 스콜스 감독을 설득하고 나섰다.

스콜스는 지난달 잉글랜드 리그 투(4부 리그) 구단 올드햄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단 31일간 1승 3무 3패를 기록한 후 자진 사임했다. 그러나 그가 밝힌 사임 이유는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이 아니었다. 오히려 스콜스는 공식 발표문을 통해 "내가 의도한대로 팀을 운영할 수 없다는 사실이 명확해졌다"며 구단과의 갈등 탓에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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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잉글랜드 언론을 통해 스콜스가 사임한 결정적인 이유는 압달라 렘사감 올드햄 회장이 선수 선발을 두고 관여했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다.

그러나 렘사감 회장은 스콜스 감독의 재임 기간이었던 31일 중 약 3주간 현장을 떠나 휴가 중이었다며 선수 선발에 관여할 상황조차 마련되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두바이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스콜스 감독과 대화를 나눈 건 특정 선수의 거취를 두고 논의했을 때가 유일했다. 그 또한 이 선수를 방출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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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사감 회장은 이어 스콜스 감독의 일방적인 사임 통보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상처를 입었다"며, "와츠앱(모바일 메신저)으로 사의를 밝힌 건 나는 물론 구단에도 매우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우리는 스콜스가 돌아올 수 있도록 그를 설득할 것이다. 이미 여러 번 그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그는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고 답답한 마음을 내비쳤다.

올드햄은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만 활약한 스콜스가 어릴 적부터 응원한 그의 고향팀이다. 스콜스는 맨유 미드필더로 맹활약을 펼치던 지난 2009년 잉글랜드 언론을 통해 "은퇴 전에는 어린 시절 응원한 올드햄 유니폼을 입고 뛰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현역 시절 끝내 몸담지 못한 올드햄의 감독이 됐으나 한 달 만에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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