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토너먼트 선수한국프로축구연맹

온라인에서 만나는 주말 K리그 ‘빅매치’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주말 온라인에서 K리그 빅매치가 열린다. 올 시즌 우승 후보 간의 맞대결은 물론, 동해안 더비도 기대하고 있다. 송민규, 김진야, 조수혁 등이 팀의 운명을 걸고 키보드를 잡았다.

인기 온라인게임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에 K리그1 11개 구단 선수가 직접 참여하는 ‘K리그 랜선 토너먼트 TKL컵’이 4월 18일(토)부터 19일(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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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개막이 연기된 지난 3월, 연맹은 ‘랜선 개막전’을 처음 시도하였고 동시 접속자 13,000명을 비롯하여 유튜브 조회수 약 26만회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실제 선수들이 참여하는 ‘랜선 토너먼트’로 확장하여 축구팬들의 축구 갈증을 해결해 주었다. 

세번째 열리는 이번 토너먼트에는 8개 팀에서 11개 팀으로 참가 팀이 더 많아졌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성남 전종혁을 포함하여 서울 김진야, 울산 조수혁 등 K리그1 11개 구단 선수가 대거 참여하여 자신의 게임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 미리 보는 K리그 결승전, 울산 - 전북
2019시즌 K리그1 1, 2위인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이번 온라인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성남 다음으로 좋은 시드를 배정받았다. 상대를 꺾는 팀이 바로 준결승에 오르게 되는 만큼 전북 이성윤과 울산 조수혁의 각오도 남다르다. 

이성윤은 본인의 스쿼드 대부분을 이동국, 김진수, 이용 등 현역 전북 선수들로 구성하며 전북답게 이기는 축구를 선보일 것이라 선언했다. 울산 조수혁은 이청용, 윤빛가람, 박주호 등 현역 울산 선수들로 스쿼드를 꾸렸는데 아직 게임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실력은 부족하지만 울산을 알리기 위해 이번 대회에 나왔다고 밝혔다.

▲ 2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성남 전종혁
지난 3월에 열린 랜선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거둔 성남 전종혁이 이번 대회에도 참여한다. 지난 대회 우승자답게 가장 좋은 시드를 배정받아 A조 준결승부터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목표는 어김없이 우승이다. 전종혁은 “대회 2연패를 통해 성남FC를 널리 알리겠다. K리그 개막 연기를 통해 지루함을 느낄 팬들이 눈호강을 할 만한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이며 디펜딩 챔피언다운 자신감을 내비쳤다. 

웃지 못할 일도 있다. 전종혁은 지난달 26일 FIFA 온라인 4 업데이트를 출시한 TKL(Team K LEAGUE 클래스) 패키지에 본인이 빠져있다며 이번 대회가 끝나면 반드시 넣어 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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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나와!” 동해안 더비만 생각하는 포항 송민규

포항은 선수가 바뀌었다. 지난 대회에 참가한 문경민이 라이벌 울산 김인성에게 패하자 이를 설욕하기 위해 송민규가 직접 나섰다. 송민규는 대회 참가 포부와 목표 순위를 묻자 오로지 “동해안 더비를 하러 왔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온라인 임에도 라이벌전에 대한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B조에 속한 포항은 4강전에서야 울산을 만날 수 있다. 과연 송민규가 본인의 시나리오대로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잘 못해도 재미로 봐주세요” 서울 김진야, 수원 강현묵
팀을 대표해 참여했지만 게임은 잘 못한다고 솔직하게 밝힌 선수들도 있다. 즐긴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선언한 서울 김진야는 “보시기에 답답하더라도 축구를 열심히 하느라 게임을 못 하나보다”라고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는 애교 섞인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목표는 1승이라고 소박한 포부를 밝힌 수원의 신인 강현묵은 “형들이 주말에 전부 집에 가고 나는 집이 대구라 코로나 때문에 갈 수가 없어서 이번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2001년생인 강현묵은 2002년 월드컵을 보고자란 세대가 아님에도 황선홍, 안정환, 김남일, 이천수 등 2002년 월드컵 멤버로 스쿼드를 꾸린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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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인천 김정호는 인천의 짠물 수비처럼 최소 실점으로 수비를 안정화하며 빠른 역습을 활용하는 전술을 펼치겠다고 했는데, 게임 키플레이어를 유상철 인천 명예 감독으로 꼽은 것이 눈길을 끈다. 대구 예병원은 게임 키플레이어도 세징야, 자신의 전술도 세징야라고 밝히며 팀 에이스 세징야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자랑했다. 또한 대회에 참여하는 부산 박관우, 강원 지의수, 광주 두현석 세 선수 모두 스쿼드를 소속팀 현역 선수들로 구성하며 팀을 대표해 출전하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대회는 4월 18일(토), 19일(일) 오후 7시에 이틀간 열리며, 대회 중계는 FIFA 온라인 4 메인페이지 및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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