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라이브 스코어
이적

[오피셜] '강등권' 모나코, 젤송 마르틴스 임대 영입

PM 11:33 GMT+9 19. 1. 27.
Gelson Martins Atletico Madrid 2018
모나코, 리그 앙 19위로 강등권. 모나코, 세스크와 나우두, 바인케르, 발로-투레에 이어 젤송까지 영입하며 대대적 전력 보강

[골닷컴] 김현민 기자 = 강등 위기에 직면한 위기의 모나코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뒤늦게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단행하고 있다.

모나코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젤송 마르틴스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 종료까지고, 임대료는 없다.

젤송은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 리스본 유스 출신으로 2015/16 시즌,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 등장했다. 데뷔 시즌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포르투갈 대표팀에 승선한 그는 EURO 2016 우승 당시 교체 선수로 임팩트 있는 돌파를 연신 선보이며 차세대 포르투갈의 미래를 책임질 측면 공격수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2016/17 시즌과 2017/18 시즌엔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과 함께 준수한 득점 생산성을 자랑하며 여러 명문 구단들과 루머를 뿌리기도 했다.

젤송을 데려간 건 다름 아닌 스페인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하지만 이것이 젤송 개인에게 있어 악몽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는 예상한 이가 드물었을 것이다. 그는 새로운 리그(스페인)와 수비적인 전술을 구사하는 아틀레티코의 팀 컬러에 녹아들지 못하면서 겉돌았다. 결국 그는 전반기 내내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8경기 출전에 그쳤고, 공격포인트는 전무했다. 이에 아틀레티코는 젤송을 임대 이적시키기에 이르렀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젤송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 모나코는 악몽과도 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낭트와의 개막전에서 승리한 이후 프랑스 리그 앙 12경기 무승(4무 8패)의 끔찍한 슬럼프에 빠지며 일찌감치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1무 5패라는 치욕적인 성적과 함께 A조 최하위로 탈락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공교롭게도 A조에는 젤송의 소속팀 아틀레티코가 같이 속해있었다).

이 과정에서 모나코는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레오나르도 자르딤 감독을 경질하고 구단의 전설인 티에리 앙리를 신임 감독에 임명하는 강수를 던졌다. 하지만 앙리도 팀을 구해내지는 못했다. 도리어 앙리 부임 후 경기력적인 면에서 더 흔들리는 문제를 노출한 모나코이다.

사실 모나코는 그 동안 어린 유망주들을 육성해 비싼 이적료로 이적시키고, 다시 새로운 유망주들을 키우는 것으로 재미를 보던 구단이었다. 최근 5년 사이에도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 마드리드)와 앙토니 마르시알(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마 르마(아틀레티코), 티무에 바카요코(첼시), 파비뉴(리버풀), 벤자맹 멘디와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를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판매한 모나코였다. 음바페는 축구사 역대 최고 이적료 2위(1억 3500만 유로)에 해당하고, 망디는 측면 수비수 역대 최고액이다. 이러한 모나코에게 '거상'이라는 애칭이 따랐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하지만 지나치게 선수들을 많이 팔아치우면서 매시즌 팀에 변동폭이 컸던 게 결국 이번 시즌 화근으로 작용했다. 선수들은 물론 코칭스태프들 사이에도 불화설이 일어났고, 팀은 하나로 융합하지 못했다. 하나의 통일된 전술도 찾아볼 수 없었다. 한 번 균열이 발생하자 모나코는 마치 모래성처럼 무너져갔다.

다급해진 모나코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 플레이메이커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필두로 샬케 베테랑 수비수 나우두를 비롯해 릴 측면 수비수 포데 발로-투레와 안탈리야스포르 수비형 미드필더 윌리암 바인케르를 영입한 데 이어 젤송까지 임대로 데려오면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게다가 자르딤을 다시 감독으로 임명시키는 강수를 던졌다.

이제 모나코와 젤송 모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지난 시즌까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선 부활이 불가피하다. 이에 젤송은 모나코 입단식에서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제부터 시즌 끝까지 모든 경기가 다 결승전이나 마찬가지다"라며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