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수원FC가 브라질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무릴로와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영재를 동시에 영입하며 허리를 강화했다.
수원은 19일 무릴로, 이영재 영입을 발표했다. 무릴로는 지난 시즌까지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에서 뛰었으며 이영재는 강원FC에서의 부활로 국가대표팀까지 승선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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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K리그1으로 승격한 수원은 올 시즌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미 K리그에서 검증된 김호남, 양동현, 김승준, 정동호, 윤영선 등을 영입한데 이어 무릴로, 이영재까지 영입했다.
무릴로는 지난 시즌까지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에서 뛰었다. 2014년 브라질 고아이스 EC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이후 CA 리넨세, 그레미우 노보리존티누, 보타포구-SP 등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2020년 전북에 합류하여 17경기 1골에 그쳤지만 스피드와 과감한 돌파력을 갖추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수원은 팀의 공격수 라스(벨트비크)와 무릴로가 전북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빠른 적응력을 기대하고 있다.
무릴로는 “좋은 기회를 준 수원FC에 감사하다. K리그에 다시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내 축구를 펼쳐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원은 이어서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영재까지 영입하며 중원의 든든한 지휘자를 품었다. 이영재는 지난 2015년 드래프트에서 자유 계약을 통해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부산, 경남, 강원을 거치며 K리그 통산 126경기 16득점 15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U-23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으며, 2019년 강원으로 이적한 후에는 폭넓은 활동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13경기 6득점 5도움을 기록해 국가대표팀까지 발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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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공격수 안병준과 트레이드를 추진하였지만 끝내 불발되었고 이영재 단독 영입으로 선회하였다. 수원은 미드필드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팀의 활기를 불어넣길 기대하고 있다.
이영재는 “매력적인 공격 축구의 수원에서 뛰게 돼 기쁘다. 선후배들과 빠르게 소통하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 = 수원F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