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라이브 스코어
친선경기

오언, "대표팀 선수들, 나중에 후회할 결과 만들지 말길..."

PM 4:09 GMT+9 18. 7. 2.
Harry Kane England 2018
잉글랜드 대표팀의 레전드 마이클 오언이 대표팀 후배 선수들에게 훗날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월드컵에서의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을 주문했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1966년 자국 월드컵 우승 이후 52년 만에 세계 정상을 꿈꾸는 '축구종가' 잉글랜드 대표팀의 레전드 마이클 오언이 대표팀 후배 선수들에게 훗날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월드컵에서의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을 주문했다.

대회 전만 해도 잉글랜드 대표팀에 대한 평가는 물음표였지만, 토너먼트를 치를수록 잉글랜드 대표팀에 대한 평가 역시 수직 상승 중이다. 무엇보다 대진표가 결정적이다. 마땅한 경쟁자가 없다. 프랑스와 우루과이 그리고 브라질과 벨기에, 멕시코 등이 경쟁 중인 반대쪽 대진과는 너무나도 대조되는 행보다.

이를 인지한 탓일까? 잉글랜드 레전드 오언은 후배 선수들에게 이러한 기회를 놓치고 후회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늘이 준 기회인 만큼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선배의 충고였다.


주요 뉴스  | "[영상] 독일 기자들, "한국전 패배 충격적 굴욕적""

2일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오언은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라힘 스털링을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이 기회를 잡아라, 그리고 후회하며 살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3인방과 마찬가지로, 선수 중 몇몇은 분명 다른 월드컵에서도 활약할 기회를 잡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 분명 선수진에 있는 많은 선수가 다시 한 번 4년마다 치르는 월드컵과 같은 토너먼트에서 뛸 기회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분명 이번과 같은 대진표의 월드컵에서 뛸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16강 콜롬비아전에 대해서는 "선수들은 자신감을 지니고, 그들만의 스타일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 콜롬비아전을 필두로 피치에서 이를 꺼내야 한다. 그리고 이 순간을 잡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선수들의 재능을 발판 삼아 경기에 나서야 한다"며 최선을 주문했다.

하늘이 준 기회라 할 수 있다. 독일의 예선전 탈락으로 여느 때보다 좋은 대진표에 속하게 된 잉글랜드 대표팀, 여기에 스페인마저 러시아에 덜미를 잡히면서 마땅한 경쟁자 없이 결승 무대까지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16강전에서는 콜롬비아를 그리고 8강전에서는 스위스-스웨덴전 승자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잉글랜드 대표팀이다. 여기에 준결승에서도 스페인의 탈락으로 크로아티아-러시아전 승자와 외나무다리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주요 뉴스  | "[영상] 조별리그 탈락에도 빛난 아이슬란드의 바이킹박수"

잉글랜드 대진표에 대해 오언은 "이번 토너먼트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은 굉장한 기회를 잡았다. 그렇다고 해서, 잉글랜드 대표팀이 우승할 굉장한 기회를 잡았다는 걸 말하는 건 아니다. 다만 토너먼트에서 성공하고 좀 더 나아갈 기회를 잡았다"며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특히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로 돌아갔을 때, 이랬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몇 년 후, 이 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은퇴했을 때, 그들이 이러한 생각을 지니며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왕이면 후회 없는 결과물을 손에 넣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게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