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car Shanghai SIPG 2019Getty

오스카 첼시 복귀 희망, 경영 위기 中 리그 의식?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상하이 상강 소속의 특급 공격수 오스카가 유럽 복귀를 희망했다. 현재 중국 슈퍼리그는 극심한 재정난에 빠져 있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의 공격수 오스카가 친정팀 첼시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2년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오스카는 총 203경기 38골 37도움을 기록하며 첼시의 주전 공격수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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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16년 12월, 중국 상하이로 깜짝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만 6천만 파운드(약 890억원)였으며 주급 6억원의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그는 상하이에서 4시즌 동안 총 145경기 45골 77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최근 불안정한 입지에 놓였다.

바로 중국 슈퍼리그의 재정 불안과 존폐 위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많은 구단들이 재정에 직격탄을 맞았고 해체되는 일이 연일 증가했다. 톈진 텐하이, 랴오닝 훙윈이 해체되었으며 최근에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 장쑤 쑤닝 마저 해체되었다. 여기에 연봉총액상한제인 샐러리캡까지 도입되어 고연봉을 받던 외국인 선수들의 입지가 어려워졌다. 

오스카 역시 위기를 느낀 탓인지, 유럽 무대로 복귀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5일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첼시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첼시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라며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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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첼시는 나를 성장시켜 준 곳이며 꿈을 이루게 해 준 구단이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월드컵 무대 등을 밟는데 도움을 주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이루었다. 그리고 친한 동료들도 많다. 첼시에서 현역을 마무리할 기회가 생긴다는 것은 꿈 같은 일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1월까지만 하여도 상하이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지만 최근 마음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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