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강상우 상주 김태완박병규

예비역 강상우, 상주 상대 1AS로 ‘도움 선두’ 달려

[골닷컴, 포항] 박병규 기자 = ‘상무에서 돌아온 멋쟁이 강병장’ 포항 스틸러스의 팔방미인 강상우가 제2의 전성기를 열어준 상주 상무를 상대로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개인 도움 부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포항에서 기록한 3개의 도움 모두 송민규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찰떡 호흡도 과시 중이다. 

강상우는 지난 2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상주 상무와의 22라운드 맞대결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팀의 3번째 득점을 도왔다. 포항은 전반 31분 만에 2-0으로 달아나며 여유롭게 경기를 펼치는 듯하였으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안았다. 결국 후반 초반에 동점을 내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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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후반 28분 포항이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강상우가 정확한 크로스로 송민규의 득점을 이끌어 냈다. 이로써 포항은 다시 3-2로 달아났고 강상우는 시즌 8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부분 선두로 올라섰다. 비록 상주에게 재차 동점을 허용하였지만 팔로세비치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두며 3위로 올라섰다. 

포항 강상우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8월 말에 제대한 강상우는 곧장 팀 합류 후 풀백과 윙어에서 활약 중이다. 팀 사정한 취약한 포지션인 풀백을 우선 맡고 있지만 공격의 날카로움은 여전히 살아있다. 특히 측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송민규와 무서운 시너지를 내고 있다. 강상우는 포항 합류 후 총 3개의 도움을 기록하였는데 이를 모두 해결한 선수가 송민규다. 실제로 두 선수는 플레이에 대해 서로를 굳건히 믿고 있으며 축구 외적으로도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은 것이 찰떡호흡의 원동력이다.  

포항 강상우 상주 김태완박병규

이외에도 상무 시절 강상우를 가장 잘 활용한 김태완 감독도 제자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를 앞두고 강상우는 누구보다 상대편 선수들을 반겼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워했다. 경기 도중 치열했던 상황도 펼쳐졌지만 복잡 미묘했던 강상우의 표정이 심경을 말해주는 듯했다. 경기 후에도 김태완 감독과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며 훈훈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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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의 경기를 지켜본 김태완 감독은 “상우가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막 전방으로 전진하더라. 골을 넣고 세레머니 했으면 혼내려 했다”며 웃었다. 이어 “공격적으로 재능이 있는 선수다. 상무에서 했던 것처럼 한다면 앞으로도 잘 할 수 있는 선수다. 여전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상주전 도움으로 도움 부분 선두에 올랐지만 ‘도움왕’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강상우의 뒤를 정승원(7도움), 팔로세비치(6도움), 김인성(6도움), 김승대(5도움) 등이 바짝 쫓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골닷컴 박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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