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이상민한국프로축구연맹

‘영플레이어상 후보’ 서울E 이상민 “개인보다 팀의 P.O가 더 중요”

[골닷컴] 박병규 기자 = 23세 이하 대표팀의 주장이자 K리그2의 치열한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꼽히는 서울 이랜드의 수비수 이상민이 개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했다. 서울은 2시즌 연속 최하위라는 오명을 씻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부터 K리그2에도 ‘영플레이어상’이 신설됨에 따라 첫 영예를 누가 안을지 벌써 관심이 쏠리고 있다. K리그2 역시 기존의 영플레이어상 조건과 동일하다. 한국 국적으로 만 23세 이하 선수이자 K리그 데뷔 후 3시즌이 지나지 않은 선수이며 상위 리그(K리그1)에서 수상하지 못한 후보들이다. 특히 K리그 경기의 절반 이상을 출전해야 하는 요건까지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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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이동률(14경기 5골 3도움), 서울E 이상민(25경기 1도움), 안산 그리너스의 최건주(20경기 3골 1도움), 전남 드래곤즈의 하승운(22경기 2골)이 이름을 올렸다.  

그중 U-14 대표팀부터 각종 연령별 대표팀을 차근차근 밟아온 이상민도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공격수들로 꾸려진 세 후보와 달리 유일하게 수비수다. 그는 원 소속팀 울산 현대에서 기회를 찾아 스승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로 임대를 왔다. 이후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많은 출전 기회를 얻어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서울E 이상민한국프로축구연맹

특히 U-23 김학범호의 캡틴 경험까지 살려 나이와 상관없이 경기 중 수비를 진두지휘하며 서울의 최후방을 리딩하고 있다. 이상민은 올 시즌 전경기 출전을 목표로 삼았지만 연령별 대표팀 소집으로 아쉽게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나 쟁쟁한 후보들 가운데 가장 많은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그는 25경기에 출전하여 2,411분을 소화하고 있으며 최종전 출전까지 앞두고 있다. 직접적인 공격 포인트는 없지만 데이터로는 그의 활약이 잘 나타난다. 무엇보다 수비 부문과 패스 지표에서 좋은 기록을 보이며 빌드업 능력을 갖춘 것도 입증했다. 

하지만 본인은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주목받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생애 첫 수상의 영예도 중요하지만 당장 다가오는 팀의 일정이 더 중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는 “우선 팀이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영플레이어상은 나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100% 만족스러운 시즌은 아니었지만,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올 시즌은 선수 생활에 있어 좋은 자양분이 될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패스나 빌드업 부분에서는 자신감이 있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더욱 성장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이랜드 이상민서울 이랜드

대신 팀을 위해 헌신할 준비는 되어있다. 서울은 K리그2에서 11승 5무 10패(승점 38점)로 3위에 올라있다.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현재 리그 4위 전남(승점 37점), 5위 경남(승점 36점), 6위 대전(승점 36점)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특히 대전이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나머지 팀들의 긴장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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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들의 운명은 오는 21일 최종전에서 갈리게 된다. 서울은 전남과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데 두 팀 모두 비슷한 상황이기에 무조건 승리하여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서울로서는 지난 2시즌 최하위의 설움을 좋은 성적으로 날려 버리겠다는 각오다. 

코로나19로 최종전이 연기되어 A매치 기간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상민은 “오히려 연기된 것이 잘 된 것 같다. 체력적으로 여유가 생겼고, 남은 시간 동안 부족한 부분을 더 꼼꼼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다가오는 전남전에 대해서는 “말이 필요 없는 경기다. 힘들겠지만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우리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으며,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을 꼭 쟁취했으면 좋겠다”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희망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이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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