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FC서울의 기성용이 3,935일 만의 K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10년 넘게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영웅의 귀환에 팬들은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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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30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 영입한 기성용이 이적 후 처음으로 K리그 무대를 밟으며 남은 시즌 중원 운영의 폭에 여유가 생겼다.
팀이 0-2로 뒤진 후반 20분 정현철을 대신해 투입된 기성용은 중원 파트너 김원식과 짝을 이뤄 경기 조율을 담당했다. 투입 후 얼마 안되어 울산의 신진호와 윤빛가람 등의 거친 몸싸움에 다소 고전하기도 했지만, 이내 페이스를 되찾고 경기에 녹아 들었다.
부드러운 공격 전개와 빠른 방향 전환 등은 여전했다. 중원에서 경기 흐름을 끊지 않고 공격 작업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후반 30분에는 유럽 무대 생존의 일등 무기였던 롱패스를 측면의 윤종규에게 정확히 뿌려주며 한승규의 슈팅까지 연결되도록 했다.
기성용의 가세로 서울은 중원에 한층 여유가 생겼다. 전임 최용수 감독 시절 중원 싸움에서 크게 밀리며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오스마르의 부상과 주세종의 부진이 컸다. 김호영 감독대행 체제에서는 스리백을 버리고 포백을 선택하며 3선에 김원식, 정현철을 배치했다. 단기간에 수비 안정과 중원 싸움의 우위는 가져왔지만 뎁스는 약간 부족해 보였다. 기성용의 스쿼드 합류로 이 부분의 해소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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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다음 상대는 부산 아이파크다. 기성용은 약 11년 만에 서울 유니폼을 입고 홈 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