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라리가가 약 3개월 만에 재개되었다. 비록 무관중이지만, 시즌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그리고 잔류 경쟁이 다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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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온 도시가 조용하다는 전통의 라이벌 세비야와 레알 베티스의 ‘세비야 더비’를 시작으로 라리가가 다시 기지개를 켰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지난 3월 중단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다. 무관중으로 진행된 세비야 더비에서는 홈 팀 세비야가 2-0으로 승리했다.
리그가 재개됨에 따라 2019/20 시즌 우승 경쟁도 본격 재점화되었다. 현재 선두는 승점 58점의 FC바르셀로나이고,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 56점으로 2점 차 추격을 하고 있다. 우승팀은 쉽게 점칠 수 없을 전망이다. 양 팀의 맞대결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고, 남은 경기의 대진도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다. 바르셀로나는 세비야, AT마드리드, 비야레알 정도에게 위협받을 만하고, 레알 마드리드도 발렌시아, 레알 소시에다드, 헤타페전만 잘 넘긴다면 큰 위기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스리그 티켓 싸움도 치열하다. 라리가는 4위까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데, 현재 4위 레알 소시에다드(46점)와 7위 발렌시아(42점)의 승점 차는 불과 4점이다. 3위 세비야가 28라운드 승리를 챙기며 승점 50점으로 좀 더 달아난 형국이다. 이강인이 속한 발렌시아는 재개 첫 경기인 레반테와의 ‘발렌시아 더비’를 잘 치르고 29라운드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승점 확보를 한다면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있다. 시즌 최종전인 세비야전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 겨울 6개월 단기 계약으로 라리가에 입성한 기성용은 소속팀 마요르카와 함께 잔류를 위해 싸워야 한다. 하위 3개 팀이 2부로 강등되는데 현재 마요르카는 승점 25점으로 18위이고, 그 뒤는 23점과 20점의 레가네스, 에스파뇰이 자리한다. 다만 마요르카 입장에선 15위 바야돌리드와의 승점 차가 4점이라 남은 11경기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바르셀로나와의 재개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이라도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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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라리가는 별도의 홍보 영상을 제작해 리그 재개를 전 세계에 알렸다. ‘승리를 위해 돌아왔다(#BackToWin)’라는 주제의 영상은 비록 무관중 재개지만, 축구를 기다리던 팬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