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1998년 월드컵에서 혜성같이 나타나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은 친정팀 리버풀의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오언은 최근 말레이지아를 방문해 지역 유소년 클럽과 행사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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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모두 우승 가능성이 있다"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우승 못하는 팀은 정말 아쉬울 것이다. 최근 몇 년은 1, 2위 승점 차가 10점 이상이었는데 올시즌은 기준이 높아졌다"며 치열한 경쟁의 후유증도 예상했다.
현재 양 팀은 똑같이 29경기를 치른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승점 71점으로 1위에 올라섰고 리버풀은 70점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리버풀은 줄곧 선두를 달리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에버턴 원정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맨시티에 1위를 내줬다.
그러나 오언은 실망 보단 희망적인 분석을 내놨다. 그는 "이제 맨시티가 어려운 팀과 만난다. 리버풀은 좀더 쉬운 팀과 붙을 예정이고 첼시, 토트넘 등과는 안 필드에서 만난다"라며 경쟁자에 비해 일정상 유리한 점을 강조했다.
오언의 말대로 리버풀은 남은 9경기에서 빅6 팀 원정이 없다. 반면 맨시티는 맨유 원정이 남아있고, 올시즌 패했던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과 레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가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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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우승을 내심 기대하는 오언이지만, 정확히 예상은 안되는 모양이다. 양 팀의 경쟁은 "굉장히 막상막하일 것"이라며 한발 뺀 모습으로 답변을 마무리했다.
오언은 만 17세였던 1996년 리버풀에서 데뷔해 8년 간 297경기 158골을 기록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잉글랜드 대표로 나선 1998년 프랑스 월드컵 16강 아르헨티나전에선 중앙선부터 단독 드리블 후 득점을 터트리며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