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김형중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가 수원삼성에 패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결과도 아쉬웠지만, 경기를 치른 경기장 잔디 상태도 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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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4일 저녁 홈 구장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4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시 최하위로 떨어지며 살얼음 같은 잔류 경쟁을 이어가게 되었다.
이날 팬들의 관심은 양 팀의 박빙의 승부이기도 했지만, 경기장 컨디션에도 이목이 쏠렸다. 한 눈에 봐도 좋지 않은 잔디 상태는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실제로 경기 도중 선수들은 파인 잔디에 발이 걸려 넘어지곤 했다. 심지어 공이 잔디 뿌리에 걸려 튀어 오르기도 했다.
전반 28분 인천의 문지환은 앞선에 있는 김도혁에게 땅볼로 전진 패스를 시도했지만 공은 잔디에 걸리며 튀어 오르며 상대에게 차단되었다. 후반 17분에는 수원의 김민우가 사이드 라인 쪽으로 공중 볼을 잡으러 달려들었지만 파인 잔디에 발이 걸리며 공에 발이 닿지도 못한 채 넘어지고 말았다. 후반 막판 송시우도 드리블 돌파를 하는 과정에서 잔디가 없는 흙 부분을 밟고 상대 수비 앞에서 맥없이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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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입장에서는 홈 구장의 이점을 살려야 했지만, 오히려 선수들은 익숙하지 않은 잔디 상태에 편안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인천의 스트라이커 스테판 무고사는 올 시즌 11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모두 원정 경기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아마 우연이겠지만, 원정 경기에서 경기력이 살아나는 상황일 수도 있다. 선수들의 부상과 경기력이 염려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