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독일 베르더 브레멘에서 성장 중인 박규현(19)이 23세 이하 팀 친선전에서 시원한 중거리 득점포를 뽑아냈다. 또 90분 간 다양한 포지션을 오가며 멀티 능력을 뽐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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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 23세 이하 팀은 지난 15일 밤(한국시각) 로텐부르크와의 친선전에서 8-0 대승을 거두었다. 박규현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왼발이 강점인 박규현은 왼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고, 간간이 센터백으로 나서기도 한다. 하지만 이날은 오른쪽 풀백으로 시작해 후반 수비형 미드필로 변신하며 새 시즌 최적의 포지션을 점검했다. 후반 18분에는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볼을 잡아 지체없는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팀의 6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후 박규현은 ‘골닷컴’에 소감을 전했다. 그는 “프리시즌을 잘 준비해야 시즌 개막 후 1군 기회가 주어지고, 23세 팀 선발을 차지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고 전한 뒤, “힘들어도 개인 운동도 더 하고, 철저히 관리하면서 언제든 1군에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어린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여름 울산현대 유스팀 현대고에서 브레멘으로 임대 이적한 2001년생 박규현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데뷔를 꿈꾸고 있다. 19세 팀에서 시작해 독일 4부 리그 소속 브레멘II(23세 이하) 경기에 정기적으로 출전했던 그는 지난해 A매치 기간 1군 친선전에 깜짝 출전하기도 했다. 구단에서 측면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 등 멀티 자원으로 성장시킬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어, 1군 공식전 데뷔도 멀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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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현은 지난해 여름 중국 판다컵 우승 트로피에 발을 올려놓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하지만 글로벌 기준으로 볼 때 그 행동이 문제될 것이 없고 중국 언론의 일방적인 제스처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며, 실력도 갖춘 개성 있는 선수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 채널을 통해 치열한 독일 생존기를 보여주며 빅리그 데뷔를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편, 박규현은 지난주 브라운슈바이크와의 1군 친선전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 출전은 불발됐다. 하지만 오는 19일 밤 LASK와의 친선전이 예정되어 있어 다시 한번 성인 팀 경기 출전에 도전한다.
사진 = 박규현 제공
영상 제공 = 베르더 브레멘 / 제작 = GOAL 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