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세르쥬 나브리가 리버풀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이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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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로 예정된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위해 안 필드 원정을 떠난다. 리버풀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경쟁자 맨체스터 시티에 골득실 차로 1위를 내줬지만,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이 같아 충분히 우승 가능성이 있다. 반면 뮌헨은 1위 도르트문트에 승점 2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올시즌 벌써 4패를 당하며 예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브리는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과 계열사인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DAZN'과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리버풀은 아주 강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상대의 현재 전력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길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만의 장점이 있다. 우리는 바이에른 뮌헨이고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며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뮌헨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상대의 공격 3인방에 대한 수비가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 모하메드 살라가 17골을 터트리고 있고, 사디오 마네와 로베르토 피르미누도 각각 12골, 9골을 기록 중이다. 이 3명이 올시즌 리버풀이 터트린 59득점 중 65%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나브리는 '중원의 핵'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을 경계 대상 1호로 꼽았다. 그는 "리버풀 경기를 보면, 바이날둠은 어느 자리에나 있다. 수비와 미드필더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리버풀 상승세에 큰 효과를 준다"며 바이날둠의 영향력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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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버풀전은 나브리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아스널에서 구단 역사상 세번째로 어린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했지만,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긴 공백을 가져야 했다. 이후 웨스트브로미치에 임대되어 반등을 노렸지만 뚜렷한 활약 없이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야 했다. 베르더 브레멘을 거쳐 2017년 여름 뮌헨에 입성한 그는 올시즌 분데스리가 19경기에 나서 5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