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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백승호 “설레고, 뛰고 싶었다.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현장인터뷰]

AM 10:00 GMT+9 18. 12. 17.
지로나FC 미드필더 백승호. 사진 = 이하영 기자
라리가 데뷔 가능성을 높였던 백승호가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그러나 씩씩한 모습은 여전했다.

[골닷컴, 세비야] 이하영 기자 = “(라리가) 데뷔는 무산됐지만, 더 열심히 하다 보면 또 엔트리에 들고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지로나 소속 미드필더 백승호의 라리가 데뷔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백승호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 지로나의 2018/19시즌 라리가 16라운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2017/18시즌 지로나에 입단한 백승호는 첫 시즌에는 지로나 2군 팀인 페랄라다에서 경기를 소화하며 적응기를 갖고 2018/19시즌부터 1군에 합류해 라리가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백승호는 생각지 못한 걸림돌을 마주하게 됐다. 라리가의 비유럽 쿼터제(한 클럽당 non-EU 선수를 3명으로 제한하는 제도)가 발목을 잡았다. 2018 여름 맨체스터시티의 더글라스 루이스(브라질)가 지로나로 임대 오면서 백승호가 비유럽 선수 3인 자리에서 밀렸다. 결국 백승호는 다시 페랄라다에서 경기를 소화하고 훈련에 매진하며 라리가 데뷔 기회를 뒤로 미뤄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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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약 4개월 만에 백승호가 마침내 다시 지로나 1군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로나 선수 모히카(콜롬비아)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비유럽 선수 한 자리가 비었고, 그 자리를 백승호가 채웠다. 

비록, 16일 세비야전에서 라리가 데뷔 무대를 갖지 못했지만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백승호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좋은 일은 아니지만 동료가 다쳐서 운 좋게 엔트리에 들 수 있게 됐다”면서 “(라리가) 데뷔는 무산됐지만, 더 열심히 하다보면 또 엔트리에 들고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저도 그렇고, 벤치에 있던 모든 선수들이 그랬을 것이다. 또 나는 1부에서 원정 경기는 처음이라서 되게 설레고 뛰고 싶었지만 기회가 오지 않았다. 준비 잘해서 다음 경기에는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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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얼마 전 백승호의 무릎 부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걱정을 샀다. 그는 본인의 몸 상태와 근황에 대해 “항상 그렇듯이 열심히 운동하고 있었고, 얼마 전에 부상이 있었는데 잘 회복해서 이제 엔트리에 들게 됐다. 몸 관리 잘해서 이렇게 기회 오면 잡을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백승호는 “(1군 출전 명단 포함이) 갑자기는 아니었다. (1군에서) 자주 운동하고 있었는데 부상이 있어서... 회복하고 바로 들어오게 됐다. 코치진들이 어느 정도 귀띔은 해줬다”면서 “(감독님은) 지금 운동하는 거처럼 열심히 하다 보면 기회 올 거니까 조급해하지 말고 하던 대로 열심히 하라고 말씀하셨다”고 세비야전 이전 상황을 전했다.

끝으로 “항상 똑같이 잘 준비해서 좀 더 기회를 받고 라리가에서 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의 포부와 각오를 전했고, 한국에서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는 “주말에 8시까지 기다리고 경기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늘 뛰지는 못했지만 더 준비 잘해서 다음 경기는 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감사 인사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