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한국프로축구연맹

연패 벗어난 서울, 공격 퍼즐 맞추기는 여전히 진행 중

[골닷컴] 양은희 기자 = 서울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에서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임대 영입한 윤영선이 수비에서 중심을 잡고, 후반 조커로 투입된 윤주태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연패는 끊어냈지만 서울의 공격 조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제 몫을 톡톡히 해줬던 박동진이 상무에 입대한 후 서울은 다양한 공격 조합을 시도했다. 고요한을 투톱에 배치하기도 했고, 아드리아노와 조영욱에게 계속 기회를 줬다.

하지만 성과는 없었다. 아드리아노는 예전과 같지 않은 움직임으로 상대에 위협을 주지 못했다. 유망주 조영욱도 기대와 달리 득점 찬스에서 결정력 높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없다.

서울 윤주태한국프로축구연맹

투톱을 고집하던 최용수 감독은 20일 울산전에서 박주영을 원톱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골무원' 주니오가 버티는 울산에 견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7일 인천전에서는 박주영의 파트너로 아드리아노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줬지만, 여전히 무기력했다.

이러한 와중에 '조커' 윤주태가 등장했다. 후반전을 앞두고 아드리아노와 교체돼 올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윤주태는 후반 17분, 박주영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찔러준 스루패스를 받아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답답했던 경기에 숨통을 틔운 득점이었다. 윤주태는 3번의 슈팅을 모두 유효슈팅으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패스 성공률 또한 팀 내 최고인 88.2%를 기록했다.

서울에게 윤주태의 합류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다. 윤주태는 2014년 서울 이적 후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면 원 클럽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은 동계훈련을 마친 이후 부상을 당해 개막 준비가 다소 늦어졌다. 최용수 감독은 "윤주태는 다양한 각도에서 슛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 골 결정력도 좋다"라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윤주태는 인천과의 경기 후 "리그 초반에 도움이 되지 못해 고참으로서 신경이 많이 쓰였다. 감독님이 꾸준히 믿어주신 덕분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올해는 내 장점을 살리면서 과감하게 플레이하겠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FC서울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은 윤주태라는 공격 옵션이 하나 늘어난 것은 맞지만 모든 숙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최용수 감독은 아직 박동진-박주영 투톱 체제를 대신할 만한 조합을 찾지 못했다. 라운드가 두 자릿수에 접어드는 만큼 하루빨리 공격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기존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는 것을 기다릴 수밖에 없지만 다른 묘수도 필요하다.

한편, 임대 계약이 만료된 페시치는 27일 공식적으로 팀을 떠났다. 공격진 보강을 위해서는 여름이적시장에서 페시치를 대체할 인물을 영입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최용수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구단과 계속 대화 중이다"라고 말하며 선수 보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서울은 7월에 하위팀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를 차례로 만난다. 도약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경기다. 특히 수원 삼성과의 '슈퍼 매치'에서는 최근 10경기 맞대결에서 6승 4무로 앞서 있어 선수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과연 서울이 한 걸음 더 나아진 공격력으로 순위 상승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