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bio Quagliarella & Duvan ZapataGetty Images

'연속골' 콸리아렐라-사파타, 득점왕 경쟁 가세하다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아탈란타 공격수 두반 사파타와 삼프도리아 공격수 파비오 콸리아렐라가 경이적인 연속 골 행진을 이어오며 유벤투스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세리에A 득점 공동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018/19 시즌 세리에A 득점왕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시즌 초반엔 제노아가 폴란드 리그에서 영입한 다소 무명에 해당하는 공격수 크시슈토프 피옹테크가 세리에A 7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으며 9골과 함께 득점 1위를 독주했다. 하지만 피옹테크가 5경기 무득점으로 주춤한 틈을 타 유벤투스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투입해 영입한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인 4라운드 사수올로전 골을 신고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골을 적립하면서 14골로 피옹테크(13골)를 제치고 득점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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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제노아와 유벤투스가 아직 세리에A 20라운드 경기를 소화하지 않은 가운데 2명의 선수가 놀라운 득점 행진을 이어오면서 세리에A 득점왕 경쟁에 새로 뛰어들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아탈란타 공격수 두반 사파타와 삼프도리아 공격수 콸리아렐라이다.

먼저 사파타는 한국 시간 20일 저녁 8시 30분에 열린 승격팀 프로시노네와의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무려 4골이나 몰아넣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그는 득점 공동 4위에서 공동 1위로 대폭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아탈란타 선수가 한 경기에서 4골을 넣은 건 1952년 포울 라스무센과 한스 예프손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어서 삼프도리아가 자랑하는 베테랑 공격수 콸리아렐라가 20일 밤 11시에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멀티골을 넣으며 3-3 무승부를 견인했다. 이와 함께 19라운드까지 12골로 득점 3위에 위치하고 있었던 콸리아렐라 역시 피옹테크를 제치고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둘은 공통점이 있다. 먼저 둘은 지난 시즌, 삼프도리아에서 투톱으로 활약했다. 실제 둘은 지난 시즌 30골을 합작(콸리아렐라 19골 & 사파타 11골)하며 세리에A 9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사파타가 1400만 유로(한화 약 180억)의 금액과 함께 아탈란타로 임대를 떠나면서 삼프도리아가 자랑하던 영혼의 투톱은 단 1시즌 만에 결별을 맞이했다.

다음으로 둘은 경이적인 연속 골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사파타는 시즌 초반, 새로운 팀 적응에 문제를 노출하면서 10라운드까지 무득점 부진에 시달렸으나 볼로냐와의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탈란타 데뷔골을 넣은 데 이어 14라운드를 시작으로 7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무서운 득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7경기에서 무려 13골을 몰아넣은 사파타이다. 참고로 아탈란타 선수가 세리에A에서 7경기 연속 골을 넣은 건 축구 통계업체 'OPTA'가 집계하기 시작한 1994/95 시즌 이래로 처음 있는 일이다.

단순 연속 골에 있어서 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건 바로 만 35세의 '노망주' 콸리아렐라이다. 콸리아렐라 역시 영혼의 짝을 잃으면서 시즌 초반 9라운드까지 단 2골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으나 AC 밀란과의 10라운드를 시작으로 (12라운드 결장) 10경기 연속 골(12골)을 기록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제 그는 21라운드 우디네세와의 홈경기에서 골을 추가한다면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공격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1994년 11경기 연속 골)와 함께 세리에A 역대 최다 경기 연속 골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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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콸리아렐라와 사파타가 세리에A 득점왕 경쟁에 새롭게 가세한 가운데, 이제 호날두의 유벤투스는 한국 시간 22일 새벽 4시 30분, 세리에A 최하위 키에보 베로나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피옹테크는 AC 밀란으로의 이적을 앞두고 있기에 21일 밤 11시에 있을 홈경기(AC 밀란전)에 결장할 예정이지만, 이적이 확정된다면 제노아에서보다는 더 많은 득점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던 시점만 하더라도 호날두를 필두로 마우로 이카르디(인테르)와 곤살로 이과인(AC 밀란), 임모빌레,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와 같은 기존 세리에A 정상급 공격수들이 득점왕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호날두 한 명을 제외하면 다소 예상 외의 선수들이 득점 최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시즌 끝까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치열한 득점왕 경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2018/19 세리에A 득점 순위 TOP5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14골
1위 파비오 콸리아렐라(삼프도리아): 14골
1위 두반 사파타(아탈란타): 14골
4위 크시슈토프 피옹테크(제노아): 13골
5위 아르카디우스 밀리크(나폴리): 11골
5위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11골

Zapata Quagliarella Sampdoria Lazio Serie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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