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믹스Kleague

연말까지 믹스 여권 접수한 울산, 우승 경쟁에 추진력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울산은 18일 "지난 시즌 중반 맨체스터 시티에서 임대로 울산에 합류한 믹스와 계약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8년 맨체스터 시티와 4년 6개월 계약한 믹스는 IFK 예테보리(스웨덴) 임대를 거쳐 지난해 7월 울산으로 다시 임대를 왔다. 지난 15일로 기존 임대 계약이 끝났지만 김도훈 감독은 14일 전북전을 마친 뒤 “긍정적인 상황이다. 원소속팀에서 서류가 오면 된다”라며 계약 연장에 대한 힌트를 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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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뛴 1년 동안 믹스는 리그 최상위 수준의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17경기에서 2골을 넣었고, 이번 시즌에도 날카로운 킥과 뛰어난 패스 능력을 앞세워 19경기 동안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박용우, 김보경, 신진호 등과의 조화도 좋았다. 

울산은 지난 5월부터 일찌감치 믹스와의 계약 연장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연봉, 세금 등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는 원활했지만 계약 기간이 문제였다. 당초 울산은 완전 이적을 통해 안정적으로 믹스를 잡고 싶었다. 하지만 믹스는 맨체스터 시티 소속을 유지하길 원했다. 맨체스터 시티 역시 임대 연장만이 가능한 옵션이라고 통보했다. 

장기 임대도 추진됐지만 시기가 애매했다. 년 단위 재계약을 맺으면 시즌 중 협상 테이블에 앉는 상황을 반복해야 했다. 결국 나온 합의점이 올 시즌 종료까지의 임대 연장이었다. 

울산은 올 시즌 리그 우승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김광국 단장과 김도훈 감독 모두 2005년 이후 14년째 이루지 못한 리그 우승을 가장 큰 목표로 삼았다. 21라운드를 마친 현재까지 순항하고 있는 울산으로서는 우승 경쟁을 위해 믹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다른 경쟁자인 전북이 김신욱을 중국으로 보내고 권경원(임대)과 김승대(완전이적)에 새 외국인 공격수까지 영입을 추진하며 바쁜 여름이적시장을 보내지만, 울산은 기존 전력만 지키면 된다고 판단했다. 믹스를 잡으며 우승 경쟁의 추진력을 얻은 울산은 중국 슈퍼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센터백 윤영선에 대해서는 이적 불가 방침을 세웠다.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호주 출신의 측면 자원 데이비슨의 가세로 스쿼드 층을 두텁게 하며 올 여름 전력 보강은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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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수준의 외국인 선수에게 따 붙는 표현인 ‘여권 뺏아라’는 얘기를 울산 팬들로부터 긴 시간 들었던 믹스는 계약 연장 발표 후 “내 여권 못 봤냐”며 여권을 찾아 클럽하우스를 돌아 다니는 구단 공식 영상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1년간 울산에서 생활하면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며 재계약 소감을 밝힌 믹스는 "이번 시즌 K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 팬들에게 세 번째 우승을 안겨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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