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창원] 박병규 기자 = 경남FC 설기현 감독이 역전패에 아쉬워했다. 그는 위축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길 바랬다.
경남은 1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0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맞대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경남은 전반 43분 이광선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거세게 몰아붙이는 서울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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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설기현 감독은 “전반과 후반 경기력 차이가 많았다. 전반에는 우리가 준비했던 부분을 잘하면서 리드했지만 후반 넘어가면서 상대가 강하게 나온 부분 때문에 위기 순간을 잘 넘기지 못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상대에게 실점하면서 결과에 큰 영향을 끼쳤다”며 패배를 분석했다.
이날 경남은 무엇보다 네게바의 선발 출전이 눈에 띄었다. 그는 지난해 십자인대 및 연골부상으로 긴 재활 끝에 지난 8라운드부터 교체로 투입되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고 서울전에서 측면이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설기현 감독은 네게바의 활용도에 관해 “측면을 계속 보아왔기에 측면이 편할 수 있지만 최전방에 기용한 것은 전술적인 부분 때문이었다. 기량이 충분히 있는 선수다. 100퍼센트 컨디션이 아니기에 우선 경기 감각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측면의 장점을 최전방에서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경남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로 들숙날숙한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연패를 이어가지 않으려는 노력이 보였다. 전반을 리드한 후 코칭 스태프들이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선수들을 향해 하이파이브와 주먹인사 등으로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설기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것에 비해 결과를 얻지 못해서 위축이 되어 있었다. 그런 것이 경기력 영향 미치는 것 같아서 용기를 주고 싶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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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후반부터 몰아친 서울의 파상공세 속에서 교체로 변화를 주지 않았다. 그는 “컨디션이 떨어진 선수가 없어서 필요성을 못 느꼈다. 우선 (수비적으로) 버텨준 이후 우리가 역습이나 공격을 이어갈 때 더 어려움을 줄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했다. 결국 결과가 안 좋았기에 생각 해 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고 했다.
비록 역전패하였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준과 정혁 등을 임대 영입하였고 경기 활용으로 희망을 보았다. 설기현 감독은 “영입된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주고 있다. 다행히 기존 선수들과 잘 어울리며 생활을 하고 있으며 경기장에서도 뛰어나다. 감독으로선 만족한다. 이제 그런 부분들이 결과로 나와서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며 다음 경기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