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heem Sterling, Man CityGetty

역사 쓴 맨유와 첼시 그리고 화력 뽐낸 맨시티&리버풀[PL 1R 데이터 리뷰]

▲ 데이터로 보는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주요 매치업
▲ 59년 만에 첼시 상대로 1부 리그 최다 점수 승리 기록한 맨유
▲ 1978년 이후 감독 데뷔전에서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당한 램파드의 첼시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맞대결에 나섰던 첼시를 제외한 나머지 빅6 팀들이 모두 승점 3점을 확보한 1라운드였다. 이제 막 개막전을 치렀지만, 유난히도 볼거리가 많았던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맞대결 결과였다. 

개막전 리버풀과 노리치전부터,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맨유와 첼시전까지, 빅6 팀들의 1라운드 경기 결과 그리고 내용에 대해 데이터를 통해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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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 4-1 노리치 

무섭다.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유력 우승 후보로 꼽히는 리버풀, 맨시티와 더불어 이번 라운드 노리치전에서 화끈한 화력을 보여주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개막전 답게 시원시원할 골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다만 프리미어리그의 시즌 첫 골(개막전 첫 골)이 자책골이 된 건 리버풀-노리치 경기가 두 번째다. 첫 번째는 2015/2016 시즌 토트넘-맨유 경기에서 나온 당시 토트넘 소속이었던 카일 워커였다.

한 때나마, 의적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리버풀, 그러나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승격팀을 상대로 12연승을 거뒀다. 이 과정에서 35골을 넣고 단 4골만 내줬다. 

패배는 아쉽지만 노리치의 오넬 에르난데스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한 첫 쿠바 국적 선수로 등극했다. 쿠바는 프리미어리그에 선수를 배출한 114번째 국가가 됐다.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2015년의 메주트 외질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5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지난 시즌 포함).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통틀어도 5경기 연속 도움은 8명밖에 되지 않는다.

노리치전에서 골 맛을 본 살라. 2017/18 시즌 이래로 유럽 5대 리그에서 모하메드 살라(12)보다 골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한 경기가 많은 선수는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13)가 유일하다. 또한, 살라는 노리치전 골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상대해본 23팀 중 21팀을 상대로 득점했다. 맨유(4경기)와 스완지(2경기)를 상대로만 득점에 실패했다.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0-5 맨체스터 시티

스쿼드가 말해준다. 알찬 보강에도 웨스트햄은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최종 스코어는 5-0. 맨시티가 웨스트햄을 5-0으로 꺾은 것은 구단 역사상 1부 리그 시즌 첫 경기 최다 점수 차 승리다. 말 그대로 완파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결과였다. 게다가 이날 5골을 추가한 맨시티는 런던 스타디움 원정에서만 22골을 넣었고, 런던 스타디움에서 5번째 원정 승리를 기록할 수 있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9연승을 이어가게 된 맨시티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2002/2003시즌부터 2010/2011시즌까지 개막전 9연승을 이어간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최다 승리 타이기록을 이루게 됐다.

끝으로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통산 7골을 득점하며 현역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개막전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아구에로보다 더 많은 골을 득점한 선수는 웨인 루니, 프랭크 램파드, 앨런 시어러(모두 8골)가 있다. 

라힘 스털링은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8번째 선수로 등극했다. 2010/2011시즌 디디에 드로그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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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 3-1 애스턴 빌라

맥긴에게 선제 실점한 토트넘. 신입생 은돔벨레의 동점골 그리고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챙겼다. 멀티골을 가동한 케인은 빌라전에서만 6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빌라 킬러 탄생을 예고했다. 

토트넘과 달리 빌라는 울상이다. 지난 세 번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모두 승리했던 빌라. 그러나 이날 패배로 빌라는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 원정 8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원정 19경기 연속 무승이다. 게다가 빌라의 잭 그릴리시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기록인 19연패를 당하게 됐다. 

# 뉴캐슬 유나이티드 0-1 아스널

답답했다. 일명 폭풍 영입을 통해 선수진 정비에 성공했던 아스널, 기대와 달리 답답한 경기력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후반 13분 오바메양이 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아스널보다는 오바메양에 주목해야 할 경기였다. 2018년 2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데뷔한 오바메양은 25.6%의 슈팅 성공(득점)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프리어리그에서 6골 이상을 득점한 68명의 선수 중 가장 높은 성공률이다. 

이게 다가 아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오바메양은 33골을 득점했다. 그보다 골을 더 넣은 선수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36골)이 유일하다. 에이스라 칭해도 과언이 아닌 오바메양의 행보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0 첼시

얄궂은 운명이다. 맨유 그리고 첼시의 레전드였던 솔샤르와 램파드가 맞대결을 펼쳤다. 두 팀 레전드 출신 사령탑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때 프리미어리그 양강 체제를 구축했던 두 팀 맞대결이었지만, 한 팀은 단단했고 한 팀은 그렇지 못했다. 

비교적 팽팽했지만, 내용과 달리 경기 결과는 정반대였다. 4-0 맨유의 승. 맨유의 첼시전 4점 차 승리는 1965년 버스비 감독 시절 이후 59년 만에 거둔 첼시전 최다 점수 차 승리다.

반면 램파드는 자신의 감독 경력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당했다. 이게 다가 아니다. 1978년 블랜치플라워 감독의 미들즈브러전 2-7 패배 이후, 첼시 감독 데뷔전 최다 점수 차 패배를 기록한 감독이 됐다.

참고로 이 날 두 개의 도움을 기록한 포그바는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8개의 공격포인트(10골 8도움)를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 게티 이미지 / 데이터 출처 = OPTA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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