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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대패' 바이에른, 공개 훈련 취소... 코바치 경질 가속화?

PM 7:38 GMT+9 19. 11. 3.
Niko Kovac
바이에른, 프랑크푸르트전 1-5 대패. 2009년 4월 볼프스부르크전 이후 최다 점수 차 패. 10라운드 기준 16실점 역시 2008/09 시즌 이후 처음. 바이에른, 공개 훈련 취소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게 1-5 기록적인 대패를 당한 바이에른 뮌헨이 공개 훈련까지 취소하는 강수를 던지면서 감독 경질설에 한층 기름을 끼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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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이 코메르츠방크-아레나 원정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19/20 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1-5 기록적인 대패를 당했다. 바이에른이 분데스리가에서 4골 차 이상으로 패한 건 2009년 4월 4일, 볼프스부르크와의 26라운드 경기에서 1-5 대패를 당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당시 볼프스부르크는 바이에른 상대로 에딘 제코와 그라피테가 사이좋게 2골씩을 넣으면서 대승을 거둔 덕에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바이에른은 이번 시즌 고질적인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었다. 9월 21일에 열린 쾰른과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둔 이후 공식 대회 8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한 것. 결국 바이에른은 프랑크푸르트전 5실점으로 인해 10라운드에서 16실점을 허용하면서 분데스리가 18개팀들 중 최다 실점 공동 7위에 오르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참고로 10라운드 기준 16실점은 바이에른이 2008/09 시즌 이후 최다 실점에 해당한다.

당연히 경기가 끝나자 바이에른 팬들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니코 코바치 감독 경질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빌트'지 설문조사에서도 "코바치가 여전히 바이에른을 이끌어야 할까?"라는 질문에 78%의 유저가 "아니오"를 선택했다. 기존 바이에른 선수들은 물론 심지어 코바치가 가장 신뢰하던 선수인 티아고 알칸타라마저 등을 돌렸다는 악성 루머까지 흘러나오고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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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바이에른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일요일에 잡힌 공개 훈련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독일 현지 언론들은 바이에른이 니코 코바치 감독을 해고하기 위한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현재 바이에른 새 감독 후보로는 아약스 감독 에릭 텐 하흐와 파리 생제르맹 감독 토마스 투헬, 그리고 주제 무리뉴 등이 거론되고 있다.

주장 마누엘 노이어는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5골을 허용해선 안 됐다. 물론 굴절된 슈팅이 2차례나 골로 연결되는 불운한 상황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 수비에 일관성 자체가 없었다. 우리는 많은 게 바뀌어야 한다. 퇴장 때문만은 아니다. 경기 자체가 잘 안 풀렸다.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미 지난 보훔전(DFB 포칼 2라운드) 경기력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분석하고 생각해 볼 일이다. 무언가는 분명 바뀌어야 한다"라고 소견을 전했다.

일단 코바치의 차량은 현지 시간 오전 7시 56분(한국 시간 오후 3시 56분)에 바이에른 훈련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울리 회네스 회장과 칼-하인츠 루메니게 CEO는 코바치의 거취를 놓고 현지 시간 오후 경에 비밀 회동을 가질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을 보도하고 있다. 코바치의 운명이 조만간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