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률 상승하는 여자 월드컵
▲4년 아닌 2년마다 개최 추진한다
▲"여자축구는 월드컵이 저변 확대 촉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그동안 4년마다 한 번씩 개최해온 여자 월드컵을 격년제로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20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을 통해 지난여름 프랑스가 개최한 여자 월드컵을 기존 4년이 아닌 2년마다 한 차례씩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여자 월드컵은 지난 1991년 중국에서 열린 초대 대회를 시작으로 4년마다 한 번씩 개최됐다. 초대 대회는 단 12팀이 출전한 여자 월드컵은 1999년 미국 대회부터 16팀, 그리고 2015년 캐다나 대회부터는 24팀으로 확대됐다. 또한, 아직 개최지가 결정되지 않은 오는 2023년 여자 월드컵은 참가국이 32개국으로 확대되며 남자 월드컵과 동일한 규모를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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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월드컵은 관중수와 TV 중계권료가 상승하며 금전적 이득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캐나다 대회에 출전한 24개국을 대상으로 배정된 상금 총액은 1500만 달러였지만, 이는 2019년 대회에서 무려 두 배인 3000만 달러로 치솟았다. 또한, 여자 월드컵이 흥행하며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자국 여자 프로축구리그를 향한 관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여자 축구는 남자 축구와 비교해 여전히 저변 확대가 필요한 만큼 대규모 국제대회인 월드컵을 통해 꾸준히 팬들의 관심을 유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큰 대회가 어떤 저변을 만들 수 있을지 연구해봐야 한다. 현재 우리는 여자 월드컵을 격년제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잉글랜드 정론지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여자 월드컵을 개최한 프랑스 축구협회는 직접 인판티노 회장과 접촉해 격년제 개최를 제안했다. 격년제 개최가 "여자 축구의 저변을 확대하는 촉진제가 될 수 있다"는 게 제안의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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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2023년 여자 월드컵 개최지는 내년 6월 FIFA 총회에서 결정된다. 현재 브라질, 일본, 콜롬비아, 그리고 공동 개최를 노리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