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벨

여자 대표팀 감독에 UEFA 여자 챔스 우승 이끈 ‘콜린 벨’ 선임

[골닷컴] 박병규 기자 = 공석이던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에 허더스필드 수석코치 출신 콜린 벨(Colin Bell)이 임명되었다. 계약은 2022년 여자 아시안컵 본선까지 3년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허더스필드 수석코치 출신 콜린 벨을 선임했다고 알렸다. 여자 대표팀 감독에 외국인이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8월 WK리그 6회 연속 우승을 이끈 최인철 감독을 여자 대표팀 감독에 선임하였다. 하지만 과거 선수들에게 폭언 및 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최인철 감독은 열흘만에 자진 사퇴했다. 이후 대표팀은 황인선 감독대행 체제로 미국 여자대표팀과 2연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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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신중한 고민 끝에 지난 2015년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콜린 벨 감독을 임명했다. 영국 태생의 벨 감독은 28세에 선수를 은퇴하여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 SC 07 바드 노이에나르 감독을 시작으로 2013년 독일 여자 분데스리가 FFC 프랑크푸르트 감독으로 취임하여 2014년 독일컵 우승, 2015년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5-16 시즌에는 노르웨이 명문 아발드네스 감독으로 부임했으며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아일랜드 여자 국가대표팀을 감독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허더스필드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콜린벨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콜린 벨 감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여자 분데스리가에서 승률 80%를 기록하였으며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와 독일컵 우승을 이끈 명장”이라며 “또한, 아일랜드 여자 대표팀 감독을 맡아 열악한 환경에서도 팀의 FIFA 순위를 역대 최고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클럽은 물론 국가대표팀 감독 경험까지 갖춘 지도자로 현대 축구에 대한 높은 이해와 확고한 축구 철학, 선수 중심의 팀 매니지먼트, 친화력 등 여러모로 볼 때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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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감독은 21일(월) 입국해 22일(화) 축구회관에서 선임 기자회견을 갖는다. 벨 감독의 A매치 데뷔전은 12월 10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9 EAFF E-1 챔피언십 개막전이 될 전망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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