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엠레 찬(26, 유벤투스)이 도르트문트로 향할지도 모르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의 스포츠 언론사 <스카이스포츠>가 도르트문트가 찬을 영입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하나 있다. 찬의 몸값이 너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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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찬이 도르트문트로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올 시즌 유벤투스에서 뛴 경기는 8개밖에 되지 않는다. 이미 도르트문트와 찬의 에이전트 레자 파젤리가 미팅을 가졌다. 찬 측은 도르트문트행에 긍정적이다.
도르트문트 역시 찬이 필요하다. 그들은 수비진을 물색해왔다. 다양한 포지션에 설 수 있는 수비수가 필요했다. 독일 스포츠 전문 매거진 <키커>도 도르트문트가 오랫동안 다재다능한 수비수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런 그들에게 찬은 좋은 옵션이다. 분데스리가 경험도 있고, 독일 국가대표이기 때문에 더욱더 매력적이다.
문제는 몸값이다. 유벤투스가 원하는 찬의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388억 원)다. 현재 도르트문트에 너무 비싸다. 게다가 찬은 유벤투스에서 1,400만 유로(약 181억 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비슷한 연봉을 받길 원할 거다. 그러면 주장 마르코 로이스(30)보다도 높아진다. 현실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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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은 있다. 도르트문트가 파코 알카세르(26)를 성공적으로 이적시킨다면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알카세르는 올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옮기기를 원한다. 물론 이도 쉽지는 않다. 도르트문트가 책정한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23억 원)다. 그 이적료를 지불하고 알카세르를 영입할 팀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 문이 닫히기까지 7일밖에 남지 않았다.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