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매물로 떠오르는 선수는? 다름 아닌 홀란드이다. 홀란드는 이제 만 19세이지만 이번 시즌 공식 대회 22경기에 출전해 28골을 넣는 괴력을 자랑하면서 차세대 대형 공격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그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주가를 높였다. 헹크와의 챔피언스 리그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웨인 루니(200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에 이어 챔피언스 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십대 선수 데뷔전 해트트릭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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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리버풀과 나폴리를 상대로 2차전과 3차전에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카림 벤제마(2006년 올랭피크 리옹 소속)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십대 선수 챔피언스 리그 데뷔와 동시에 3경기 연속 골 기록자로 등극했다. 더 놀라운 점은 데뷔 후 3경기에서 6골은 챔피언스 리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그는 나폴리와의 4차전과 헹크와의 5차전에서도 연달아 골을 넣었다. 이와 함께 그는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 리그 6경기에서 8골을 넣으면서 바이에른 뮌헨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0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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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통파 기근 시대이다. 홀란드처럼 193cm의 당당한 신체 조건을 가진 타겟형 공격수를 찾기 힘들다. 당연히 유럽의 내로라하는 명문 구단들이 모두 그의 영입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이다.
이러한 가운데 많은 독일 언론들이 홀란드의 도르트문트 이적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특히 독일 최다 부수 판매를 자랑하는 타블로이드 '빌트'지는 홀란드에게 2000만 유로의 바이아수 조항이 있고, 그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와 도르트문트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도르트문트 지역지 '루어나흐리히텐'과 '라디오 91.2' 채널은 동시에 홀란드가 에이전트와 함께 도르트문트 공항에 입국했다면서 이적 협상이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인용해 빌트지와 독일 스포츠 전문지 '키커' 등 독일 언론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소식을 타전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협상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 선수 개인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 다만 영국 현지 언론들에서조차 라이올라가 홀란드를 빅클럽으로 바로 이적시키기 보다는 한 단계 거쳐서 성장시키는 걸 계획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같은 공격수들을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시켜서 한 단계 더 큰 구단으로 이적시킨 전례가 있기에 이런 측면에서는 라이올라의 계획과 맞는 부분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도르트문트 입장에서도 공격수 영입은 필수이다. 파코 알카세르가 잦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율리안 브란트와 마르코 로이스, 마리오 괴체 같은 공격형 미드필더들을 울며 겨자먹기로 최전방 공격수에 세우고 있는 도르트문트이다. 게다가 파코 가족이 향수병에 걸렸다는 보도까지 흘러나오고 있을 정도다. 실제 파코는 최근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미래에 어느 곳에서 뛸 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미래에는 기꺼이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로 돌아오고 싶다. 스페인 날씨와 음식, 문화 등 많은 것들이 그립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관건은 바이아웃 조항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는 과거 마리오 괴체를 시작으로 라이올라의 고객이었던 헨리크 미키타리얀에 이르기까지 바이아웃 조항으로 인해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본인들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이적시켜 보내야 했다. 이를 계기로 도르트문트는 더이상 선수들과 계약을 체결할 때 바이아웃 조항 삽입을 금지하는 걸 기본 규칙을 세우고 있다. 반면 라이올라 입장에선 향후 홀란드를 도르트문트에서 다른 빅클럽으로 용이하게 이적시키기 위해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하고 싶어할 것이 분명하다. 즉 이 부분에서 협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