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승우의 헬라스 베로나가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베로나는 11일 밤(이하 한국시각)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B 최종전 36라운드' 포지아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포지아 원정에서 골 맛을 본 이승우는 이날 경기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됐다. 이번 포지아와의 홈 경기에서 체력을 비축한 만큼 다음 주로 예정된 스페치아와의 플레이오프 8강전 출전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승리로 베로나는 6위로 이번 시즌 세리에B 정규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베로나는 최종전 포지아전에서 승리하며 9위였던 리그 순위를 6위까지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반면 베로나에 패한 포지아는 17위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을 세리에C에서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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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세리에A 승격은 확정되지 않았다. 대신 한 번의 기회가 남았다. 당장 다음 주 중으로 예정된 플레이오프 8강 단판 승부에서 어떻게든 승리를 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 기회를 엿볼 수 있다.
6위 베로나의 상대는 스페치아다. 스페치아는 최종전 레체전에서 패했지만, 크레모네세가 페루자에 덜미를 잡히면서 8위권을 지킬 수 있었다. 5위 페스카라의 경우 8위를 기록한 시타델라와 맞붙는다. 베로나의 경우 스페치아전에서 승리한다면 세리에B 3위를 기록한 팔레르모와 2연전에 나설 예정이다. 올 시즌 베로나는 스페치아와의 2연전에서 모두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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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18일 새벽 4시로 예정된 스페치아전이 중요하다. 이 경기에서 이겨야 플레이오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세리에 B의 세리에A 승격은 통산 리그 1,2위팀이 자동으로 1부리그 승격을 확정 짓는다. 대신 3위팀부터 8위 팀까지는 플레이오프에 나설 자격을 주면서 3, 4위 팀에는 자동으로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 티켓을 배부한다. 남은 5위부터 8위 팀까지 플레이오프 준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이후 3위 팀과 4위 팀이 플레이오프 쿼터 파이널에서 승리한 팀과 홈 앤드 어웨이로 경기를 치르고, 다시 한번 플레이오프 준결승전 승리 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결승전을 치러 최종 승격팀을 가린다.
사진 = 게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