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현민 기자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결별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지자 과르디올라의 에이전트 조셉 마리아 오로비츠가 이를 부인하면서 뒷수습에 나섰다.
최근 유럽 현지에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는 루머들이 연신 쏟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새벽(한국 시간), 사실상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우승 결정전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던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하면서 과르디올라와 맨시티의 결별설이 본격적으로 불거져 나오기 시작했다.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 같은 유럽에서 내로라하는 명문 구단들이 과르디올라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니코 코바치 감독을 경질한 바이에른 뮌헨이 과르디올라의 차기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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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는 2013/14 시즌부터 2015/16 시즌까지 3시즌 동안 바이에른을 지휘하면서 분데스리가 3연패(2013/14, 2014/15, 2015/16)와 DFB 포칼 우승 2회(2013/14, 2015/16)에 더해 UEFA 슈퍼 컵(2013)과 FIFA 클럽 월드컵(2013) 우승을 차지하면서 황금기를 구가했다. 비록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 없는 게 아쉽긴 했으나 그래도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3시즌 연속 준결승에 진출한 바이에른이었다. 정작 과르디올라가 떠난 이후 2016/17 시즌엔 8강에서 탈락하면서 6년 만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지난 시즌엔 2010/11 시즌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16강에서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독일 타블로이드 '빌트'지는 과르디올라가 이미 몇 개월 전에도 뮌헨을 방문해 수뇌부들과 만남을 가졌을 정도로 바이에른 수뇌진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고, 여전히 과르디올라는 뮌헨에 본인 소유의 주택을 팔지 않은 채 보유하고 있으며, 그의 가족들 역시 영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채 스페인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하면서 바이에른 복귀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에이전트 오로비츠가 바이에른 복귀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 수요일에 과르디올라와 대화를 나누었다. 모든 게 똑같다. 그는 맨시티에서 좋은 기분을 느끼고 있고, 맨체스터 도시에도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의 계약 기간은 2021년 6월 30일까지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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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는 "축구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라며 맨시티와의 결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 모양새였다. 다만 "나를 통하지 않고는 과르디올라의 미래를 알 수 있는 언론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현재 보도되고 있는 내용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어차피 과르디올라가 맨시티와 결별을 하더라도 이번 시즌은 끝나야 결정될 일이다. 즉 아직 그의 차기 행선지를 예상하는 건 다소 이른 측면이 있다. 다만 과르디올라의 맨시티가 중요 경기에서 패할 때면 언제든 다시금 현지 언론들에서 결별설이 흘러나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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