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briel Barbosa

에이전트 "바르보사, 라 리가에 딱이야"

▲ 인터 밀란에서 기회 받지 못했던 가브리엘 바르보사
▲ 친정팀 산투스 거쳐, 플라멩구 입단 이후 절정의 기량 뽐내
▲ 에이전트는 바르보사에 대해 라 리가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표현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플라멩구의 가브리엘 바르보사 에이전트가 유럽 리그로의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에이전트가 언급한 행선지는 스페인 라 리가다.

바르보사 에이전트인 주니오르 페드로수는 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이적 전문 매체인 '칼치오 메르카토'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바르보사의 라 리가 진출 가능성을 알렸다. 구체적인 제의는 없었지만, 바르보사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리그로 라 리가를 꼽은 에이전트였다.

에이전트는 "바르보사는 유럽으로 매우 복귀하고 싶어 한다. 특히 스페인 라 리가가 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타일만 봐도 라 리가가 바르보사에게는 딱이다"라면서 "세비야? 세비야는 좋은 팀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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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여름, 브라질 축구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진 한 해였다. 전자는 코파 아메리카였다.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예선 탈락했다. 결과는 카를루스 둥가의 사임. 후자는 올림픽이다. 두 대회 모두를 소화했던 선수가 바로 바르보사다.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벤치 멤버였지만 올림픽에서는 주축 멤버였다. 

가브리엘 제주스와 함께 브라질 리그 최고의 기대주로 꼽혔던 가브리엘 바르보사, 제주스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탄탄대로를 걷는 것과 달리, 바르보사의 현 주소는 여전히 브라질 리그 공격수다.

두 명의 가브리엘의 희비가 엇갈린 계기는 바르보사가 주가 한창 중이었던 2016년 여름이었다. 제주스는 여러 클럽의 구애를 뿌리 치고 맨체스터 시티행을 택했다. 그가 말한 이유는 단 하나,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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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보사는 인터 밀란으로 향했다. 기대는 컸다. 그러나 실력을 보여주기는 커녕 기회도 못 받았다. 그렇게 그는 임대 생활을 전전하는 그렇고 그런 유망주로 전락했다.

그런 바르보사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인다. 물론 당장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 어느덧 바르보사는 벤피카 그리고 산투스를 거쳐 플라멩구에 임대 신분으로 활약하면서 브라질 리그 최고 공격수로 우뚝 섰다.

기록이 말해준다. 플라멩구에 입성한 올 시즌 33경기에서 22골을 넣었다. 캄페오나투 브라질 세리에A에서는 10경기에 나와 9골을 넣었다. 히우 지 자네이루 주 리그인 캄페오나투 카리오카에서는 12경기에 나와 7골을 가동했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도 7경기에 나와 4골을 기록 중인 바르보사다.

일단 플라멩구는 바르보사에 대한 완전 이적 옵션을 쓸 전망이다. 그렇게 되면 빠르면 내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 리그로의 재진출을 꿈꿀 수 있다. 아니면 좀 더 브라질 리그에서 활약한 이후 유럽으로 돌아갈 수 있다. 뭐가 됐든, 이탈리아 세리에A 만큼은 아닐 것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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