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재현 에디터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FC에서 활약하기도 한 코트디부아르 국가 대표 출신인 엠마누엘 에부에가 맨체스터 시티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와 같은 코트디부아르 출신 선수인 야야 투레의 관계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맨시티에서 2010년부터 활약한 투레는 2017/18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재계약에 실패하며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하지만 맨시티와 이별할 당시 투레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프리카 선수에 대한 편견이 있다는 비판을 하며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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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인터뷰에서 투레의 발언은 거짓말이며 그가 자신과 2년동안 함께 생활했을 때 이런 이야기를 자신의 앞에서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반박했다.
하지만 에부에는 이러한 과르디올라 감독과 투레의 관계에 대해 투레의 의견을 존중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UK'의 보도에 의하면 에부에는 축구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어떠한 코치와 완전하게 같이 생활할 수 없을 경우는 존재하며 이럴 경우 선수는 커리어를 위해 팀을 떠나야만 한다"면서 "확실히 과르디올라 감독은 FC바르셀로나의 감독을 맡았던 시절부터 내 친구인 투레를 좋아하지 않았다. 이렇기에 투레가 과르디올라의 영역에서 벗어나는 것은 옳은 결정이었다. 왜냐하면, 그는 투레의 커리어를 망치고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투레의 의견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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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에부에는 "맨시티에서의 투레의 마지막 시즌은 지옥과도 같았다. 왜냐하면, 그는 충분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프로 선수에게 이러한 상황은 최악이다"라며 투레의 당시 상황에 대해 공감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에부에는 "때때로, 돈이 전부는 아니다"라며 "선수로서의 당신과 감독과의 관계가 좋지 않고 그것이 개선될 것 같지 않을 때, 다른 팀으로 떠나는 것은 옳은 일이다. 투레는 훌륭한 선수이자 리더이며, 나는 그가 최고 수준의 경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아직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는 선수이며 항상 이기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투레와 과르디올라의 좋지 않은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그리고 현재 팀이 없는 투레가 어떠한 새 팀과 계약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