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감독직이 공석이 된 에버튼의 '임시 사령탑' 데이비드 언스워스(44) 감독대행이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살려 정식으로 부임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에버튼은 올 시즌 초반 컵대회를 포함해 6승 4무 7패로 부진하자 지난 22일 아스널전 2-5 패배를 끝으로 쿠만 감독을 경질했다. 더욱이 에버튼은 올 시즌 기록한 6승 중 프리미어 리그에서 거둔 승리는 단 2승밖에 되지 않는다. 에버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시장에서 무려 1억5천8백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2105억 원)를 투자해 질피 시구르드손, 조던 픽포드, 마이클 킨, 다비 클라센 등을 영입했다. 그러나 구단은 팀이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면치 못하자 쿠만 감독 경질이라는 강수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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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언스워스 23세 이하 팀 감독을 1군 감독대행으로 올린 에버튼은 현재 새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토마스 투헬, 카를로 안첼로티 등이 차기 에버튼 정식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언스워스 감독대행은 앞으로 치를 경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겠다며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에버튼 감독직을 거절할 사람이 있나? 나는 이 팀의 정식 감독이 되고 싶다. 에버튼을 감독을 맡기에 훌륭한 구단이다. 내 바람을 굳이 비밀로 하지 않겠다. 회장이 내게 기회를 준 만큼 앞으로 치를 몇 경기에서 팀의 경기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렇게 하면 경기력을 토대로 내가 차기 정식 감독이 될 수 있을지 결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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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워스 감독대행은 내년 여름 계약이 종료되는 미드필더 로스 바클리(23)를 잔류시킬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클리를 설득할 사람이 나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언스워스 감독대행은 현역 시절 에버튼에서 유소년 아카데미를 거쳐 프로 데뷔까지 한 수비수 출신 지도자다. 그는 두 차례(1992~97, 98~2004)에 걸쳐 에버튼에서 장기간 활약하며 총 349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2009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그는 2013년 에버튼 U-23 팀 수석코치직은 맡은 데 이어 2014년부터는 감독으로 팀을 이끌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