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란드

에버턴 前디렉터 "할란드, 로버트슨 데려올 수 있었는데.."

▲ 에버턴의 전 디렉터 스티브 월시
▲ 로버트슨과 매과이어 그리고 할란드 영입 추진했지만 구단 반대에 무산된 일화 밝혀
▲ '탁월한 안목' 자랑하는 월시는 2015/2016시즌 레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숨은 주역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로버트슨과 매과이어 그리고 할란드를 데려올 수 있었지만, 에버턴 구단의 반대로 무산됐다"

에버턴 전 디렉터인 스티브 월시가 헐시티 시절 로버트슨과 매과이어를 데려올 수 있었지만, 구단의 반대로 무산된 일화를 전했다.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핫한 공격수 할란드에 대해서도 부친 할란드와 거래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구단이 반대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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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시는 18일(한국시각)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에버턴 경영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유는 간단하다. 현재는 비싼 선수가 된 기대주들 영입을 추진했지만 무산됐기 때문이다. 월시가 언급한 선수들은 로버트슨과 매과이어 그리고 할란드다.

인터뷰에서 월시는 "에버턴에 있을 때, 구단에 로버트슨과 매과이어 영입을 제안했다. 두 선수가 헐 시티에 있었을 때만 해도 이들의 가치는 2천만 파운드였다"라면서 "에버턴은 그 거래를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에버턴 수뇌부를 비판했다.

이어서 그는 "레스터로 가기 전에는 에반스에 대해서도 거래를 추진했지만, 구단은 그를 데려가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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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란드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불과 몇 개월 사이 할란드는 유럽 내 가장 비싼 유망주 중 한 명이 됐다. 이에 대해 월시는 "잘츠부르크 소속의 할란드의 경우 그의 아버지와 할란드를 4백만 유로에 거래하기로 합의를 했다. 그러나 클럽은 또 다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월시는 레스터 시티의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숨은 공로자로 불린다. 당시 월시는 무명에 가까웠던 마레즈와 캉테를 데려왔고 두 선수는 레스터의 에이스 같은 역할을 해내며 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캉테는 이후 첼시와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연일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레스터를 떠나 에버턴에 입성했던 월시는 헐시티 소속이었던 로버트슨과 매과이어 영입을 추진했지만, 구단의 반대가 있었다고 알렸다. 

로버트슨은 셀틱과 퀸즈 파크 그리고 던디 유나이티드를 거쳐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헐시티에서 뛰었다. 그리고 클롭 감독 레이더망에 포착된 이후 2017년 리버풀에 입성했고, 현재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왼쪽 풀백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월시의 말대로, 리버풀이 아닌 에버턴의 유니폼을 입었다면 축구사라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에버턴은 리버풀의 지역 라이벌이다.

매과이어 또한 수준급 선수다. 로버트슨과 마찬가지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헐 시티에서 뛰었고, 2017/2018시즌 레스터 시티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을 발판 삼아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이번 여름에는 맨유에 입성했다.

할란드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핫한 신예 공격수다. 노르웨이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쳤고, 몰데에서의 활약상 덕분에 레드불 잘츠부르크 입성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 4경기에서 7골을 가동 중이다. 게다가 나이도 어리다. 2000년생이다.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폭팔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유럽 내 큰 손들의 구애를 받고 있는 핫한 유망주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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