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겨울 인테르와의 결별을 추진 중인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8)의 울버햄튼 이적설이 아직은 큰 진전이 없는 소문에 불과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에릭센은 약 1년 전, 2019/20 시즌 도중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나 인테르로 이적했다. 인테르는 토트넘과의 계약이 약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에릭센은 영입하는 데 이적료로만 무려 2700만 유로를 투자했다.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약 6년간 활약하며 프리미어 리그에서 226경기 51골 62도움을 기록한 특급 미드필더였다. 그러나 그는 지난 1년간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5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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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에릭센은 물론 인테르도 그가 올겨울 팀을 떠나는 데 합의한 상태다. 현재 에릭센은 1월 이적시장에서 자신을 영입할 팀을 물색 중이다. 이 와중에 울버햄튼이 에릭센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에릭센의 울버햄튼 이적 가능성을 최초 보도한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는 아직 이적이 성사에 근접한 단계는 아니라며 현재로서는 구단이 선수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정보 수집을 한 게 전부라고 밝혔다. '스카이 스포츠'는 5일(한국시각) 울버햄튼과 아약스가 에릭센의 대리인과 대화를 나눈 건 맞다. 그러나 그들의 대화가 공식 제안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미드필더 영입은 울버햄튼의 우선순위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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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스포츠'는 "울버햄튼은 영입이 가능한 미드필더 후보를 검토했으나 그들의 우선순위는 현재 부상 중인 라울 히메네스를 대체할 공격수 영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릭센은 최근 세리에A에서 인테르가 치른 네 경기(나폴리, 스펜치아, 엘라스 베로나, 크로토네)에 연속으로 결장했다. 그러나 인테르는 최근 세리에A에서 8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인테르는 현재 세리에A 선두 AC 밀란을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올 시즌 세리에A는 그동안 절대강자로 군림해온 유벤투스가 7승 6무 1패로 주춤하며 선두 밀란에 승점 11점 차로 밀리며 치열한 선두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