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김대원Kleague

에드가-세징야-김대원, 대구 돌풍의 삼각편대

[골닷컴, DGB대구은행 파크] 서호정 기자=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시작된 대구FC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특별한 보강은 없었지만 세징야, 에드가와 재계약을 하고 젊은 선수들 지켜내며 조직력을 유지,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초반부터 질주를 달리고 있다.

대구는 9일 DGB대구은행 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에서 에드가, 김대원의 연속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에드가는 시즌 개막 후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고, 김대원의 골을 도운 세징야도 3경기 연속 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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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구의 강인함은 공격 3인방의 위력에 있다. 세징야와 에드가에 팀이 키운 만 22세의 유망주 김대원이 맹활약 중이다. K리그 어느 팀과 비교해서 꿀리지 않는 폭발력과 다양한 장점이 있다. 

세징야는 K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로 자리 잡았다. 2016년 대구 유니폼을 입은 뒤 4년째를 맞았다. 지난 시즌 1부 리그에서도 탁월한 존재감을 보였고, FA컵 우승도 주역이 됐다. 타팀으로의 이적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재계약을 통해 팀에 남았다. 

올 시즌은 한층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예의 프리킥과 중거리 슛으로 개막 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4도움)를 올렸다. 특히 1골 2도움을 기록한 챔피언스리그 멜버른 원정은 세징야의 능력이 가장 빛났다. 

세징야 홀로 있었다면 고립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에드가라는 듬직한 파트너도 있다. 지난해 여름 태국의 최강자 부리람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된 에드가는 191cm의 큰 신장에서 나오는 제공권 외에도 박스 안에서의 차분함, 힘 넘치는 슈팅으로 빈공에 시달리던 대구 공격을 살려 놨다. 

세징야의 킥과 에드가의 마무리는 대구의 가장 확실한 공격 루트다. 전북과의 리그 개막전, 멜버른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둘이 골을 합작했다. 에드가는 “K리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리그다. 거기에서 적응하고 살아 남은데 자부심을 느낀다.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더 발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대원은 대구 삼각편대의 다양성을 늘려주는 존재다. 172cm로 체구는 작지만 대신 정확한 기술과 민첩함을 살린 침투 능력이 뛰어나다. 세징야와 에드가가 수비를 끌어들이면 거기서 난 공간을 활용한다.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인 김대원은 문전에서 좋은 터치와 마무리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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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감독은 “김대원은 잠재력이 높은 선수다.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활용 중이다. 오늘 경기 초반엔 좋지 않았지만 후반에 자기 페이스를 찾았다”라며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닌 팀의 든든한 기둥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세 선수 모두 팀의 일원으로 녹아들려고 항상 노력하는 데서 대구의 무서움이 나온다. 전원 수비, 전원 공격의 원칙을 유지하는 대구에서 삼각편대보다 중요한 것은 조직력이다. 안드레 감독은 “그들 뒤에 있는 선수들의 헌신을 잊으면 안 된다”고 말했고, 에드가 역시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적응도 못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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