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골키퍼의 수비 능력과 볼 배급이 중시되는 현대 축구의 트렌드에 가장 부합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수문장은 누구일까?
흥미롭게도 답은 '스위퍼 키퍼'로 정평이 난 맨체스터 시티의 에데르송도, 리버풀의 알리송도 아니다. '스위퍼 키퍼'란 넓은 활동 범위를 바탕으로 페널티 지역 안은 물론 밖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이며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공격의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하는 골키퍼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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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의 이와 같은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축구 통계 전문업체 'OPTA'는 '키퍼 스위핑' 기록을 집계한다. 키퍼 스위핑은 골키퍼가 상대가 슈팅을 시도하기 전 골대 앞에 그려진 6야드 박스 밖으로 나와 공격을 차단한 횟수를 뜻한다. 따라서 키퍼 스위핑은 위기 예방 능력으로 해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독일 주장이자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이러한 능력이 출중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키퍼 스위핑 1위를 달리는 골키퍼는 왓포드의 골문을 지키는 베테랑 벤 포스터(36)다. 포스터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올 시즌 현재 키퍼 스위핑 27회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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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키퍼 스위핑 2위에 오른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32)는 18회로 포스터의 기록과 비교하면 크게 밀린다. 평소 활동 반경이 넓다는 평가를 받는 알리송과 에데르송이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 2018/19 EPL 키퍼 스위핑 순위
27회 - 왓포드 - 포스터18회 - 토트넘 - 요리스
17회 - 리버풀 - 알리송
15회 - 맨시티 - 에데르송
14회 - 카디프 - 에더리지
13회 - 뉴캐슬 - 두브라브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