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디발라

양강 체제 유베-인테르, 추락 중인 밀란, 상승세 칼리아리[칼치오위클리]

▲ 디발라 결승포에 힘입어 밀란에 승리한 유벤투스
▲ 인테르는 바렐라 극적인 결승포로 베로나에 2-1 승
▲ 돌풍의 칼리아리, 피오렌티나에 5-2로 승리하며 상승세 이어가
▲ 부진의 늪에 빠진 나폴리, 제노아에 0-0 무승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양강 체제는 굳건했다.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 모두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챙겼다.

반면 한 때 두 팀과 함께 세리에A 빅3로 꼽혔던 AC 밀란은 유벤투스 원정 패배로 14위까지 떨어졌다. 로마가 파르마에 덜미를 잡힌 사이 칼리아리는 피오렌티나를 제압하며 리그 3위까지 올라섰다.

최근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여주고 있던 나폴리는 제노아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7위까지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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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나와의 맞대결 나선 인테르, 후반 막판 결승포로 2-1 승리'
# 인터 밀란 2-1  엘라스 베로나, 11월 10일 AM 02:00, 쥐세페 메아차

짠물 축구를 자랑하는 베로나와 11라운드까지 매 라운드 득점에 성공했던 인테르. 이날 경기 결과는 홈 팀 인테르의 2-1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주 중 도르트문트전 역전패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던 인테르. 4일 만에 경기에 나서서일까? 선수들 몸 자체가 무거웠다.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팀의 강점이었던 수비진에도 균열이 생겼다. 경기 시작 19분 만에 선제 실점하며 흔들렸다. 이윽고 후반 20분 베시노의 동점골로 1-1을 만들었고 후반 38분에는 바렐라가 결승포를 가동했다.

내용은 아쉬웠지만,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일단 주 중 무기력하게 무너진 도르트문트전 패배를 만회할 수 있었다. 콘테 감독 또한 선수들의 위닝 멘탈리티를 호평하며 역전승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참고로 이날 두 골을 가동한 인테르는 1997/1998시즌 이후 두 번째로 리그 개막 이후 1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는 기염을 토했다.

'매번 졌지만 잘 싸우는 밀란, 유벤투스전 패배로 14위까지 추락'
# 유벤튜스 1-0 AC 밀란, 11월 11일 AM 04:45, 알리안츠 스타디움

시작 전 예상대로 유벤투스의 승리였다. 승점 3점을 챙긴 유벤투스는 전날 베로나전에서 2-1로 승리한 인테르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고, 밀란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라는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리그 순위가 14위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잃은 게 너무나도 많다. 잠파올로를 대신해 피올리를 선임했지만 부진은 여전했다.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해도, 수차례 말했듯 축구는 결과로 말하는 스포츠다.

여기에 신축 구장 이전 이후 유벤투스 원정 전패를 기록 중인 밀란이다. 유벤투스 원정 9전 전패는 물론 이 기간 18골이나 내줬다. 게다가 최근 원정 6경기에서만 4패째를 기록 중인 밀란이다.

이미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태인데 더 떨어질 일만 남았다.

반면 유벤투스는 올 시즌 사리 감독 부임 이후 첫 홈 8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했다. 경기력은 둘째치고 위닝 멘탈리티를 제대로 장착한 모양이다.  올 시즌 세리에A에서 유벤투스는 10승 중 9승은 1점 차 승부였다.

게다가 올 시즌 유벤투스는 세리에A 기준 후반 막판 30분간 넣은 골로 가장 많은 승점을 획득했다. 반면 밀란은 마지막 30분간 실점하며 승점 10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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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매치업

# 나폴리 0-0 제노아


나폴리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승리하는 법을 잊은 눈치다. 안첼로티 감독 체제 이후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조금씩 약점을 노출했던 나폴리는 올 시즌 들어 급격히 추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과가 말해준다. 리그 기준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했다. 4골을 넣고 5골을 내줬다. 설상가상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선수들에게 합숙을 주문했지만, 선수들이 이를 항명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구단 안팎으로 분위기가 썩 좋지 못한 상태다. 그나마 위안은 이러한 나폴리보다 더 최악의 상황에 처한 밀란과 다음 라운드 맞대결을 앞둔 정도?

# 칼리아리 5-2 피오렌티나

칼리아리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유벤투스와 밀란 경기만큼이나 이번 라운드 주목받은 피오렌티나전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노장 나잉골란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아내의 건강 문제도 있었지만, 콘테 감독이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한 탓에 나잉골란 자체가 인테르에서 버려지듯 칼리아리로 쫓겨왔다.

친정 품에 안긴 나잉골란은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뽐냈고, 피오렌티나전에서는 4골에 직, 간접적으로 관여하며 팀의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세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나잉골란은 후반 20분 자신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피오렌티나를 무너뜨렸다. 게다가 이날 칼리아리의 5골 모두 각기 다른 선수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는 칼리아리의 이탈리아 1부리그 역사상 구단 최초의 기록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데이터 출처 = 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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