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양강' 인테르-유벤투스, 로마-라치오 상대 시험대[칼치오 위클리]

▲ '양강 체제' 세리에A 선두 경쟁의 변수가 될 15라운드
▲ 인터 밀란은 AS 로마를 그리고 유벤투스는 라치오 상대
▲ 선두 경쟁 열쇠 쥐게 된 로마 더비 두 주인공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지난 라운드 스팔전 승리로 리그 선두로 등극한 인터 밀란이 AS 로마와 맞대결을 치른다. 사수올로전 무승부로 2위로 밀려난 유벤투스의 상대는 리그 3위 라치오다.

운명의 15라운드다. 소위 말하는 빅매치가 두 경기나 대기 중이다. 앞서 말한 인테르와 로마 그리고 라치오와 유벤투스가 그 주인공이다.

# 미드필더진 붕괴 됐는데.. 하필 로마 상대하는 인테르
인터 밀란 VS AS 로마 / 12월 07일 토요일 AM 04:45 / 쥐세페 메아차

빡빡하다. 지난 라운드 선두 등극은 고무적이지만 로마전에 이어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최종전을 앞둔 인테르다. 설상가상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고 있다.

미드필더진이 심각하다. 올 시즌 인테르 주전 미드필더 라인업은 브로조비치와 센시 그리고 바렐라다. 그러나 브로조비치를 제외한 나머지 주전급 선수 두 명이 부상으로 아웃됐다. 두 선수 모두 빨라야 전반기 마지막 라운드에나 복귀할 수 있다. 이마저도 불가능에 가깝다. 정황상 전반기 남은 경기를 두 명의 주전 미드필더 없이 치르게 될 인테르다.

팀에 큰 도움은 못 됐지만, 갈리아르디니의 이탈도 뼈아프다. 남은 선수라고는 브로조비치 그리고 베시노와 발레로 여기에 신예 선수인 아구메가 전부다. 이 중 브로조비치는 계속된 출장 탓인지 첼겨 저하가 눈에 띄고 있다.

공격진에는 산체스가 부상 아웃됐다. 콰드워 아사모아의 부상도 아쉬운 인테르다.

일정도 안 좋다. 로마전 이후 바르셀로나를 그리고 피오렌티나와 제노아를 상대해야 한다. 특히 로마-바르셀로나-피오렌티나로 이어지는 죽음의 3연전이 걸림돌이다. 10월까지 이어졌던 죽음의 7연전을 비교적 무난히 마쳤던 인테르지만, 그때와 달리 지금의 인테르는 중원이 무너지기 직전인 상태다. 아니 무너졌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일단은 첫 단추가 중요하다. 상대는 로마다. 최근 전적은 3무다. 두 팀 경기가 3번 연속으로 끝난 건 1967년 이후 처음이었다. 인테르 홈이지만, 최근 14경기 전적은 오히려 로마가 더 좋다. 이 기간 인테르는 로마를 상대로 3승 6무 5패를 기록했다. 참고로 두 팀은 세리에A 맞대결에서 두 팀 합산 499골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한 골 이상만 나와도 세리에A 맞대결에서 500골을 넣는 첫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인테르가 믿을 건 콘테 감독의 지략이다. 세리에A 복귀 그리고 인테르 사령탑 부임 이후 콘테는 인테르의 구단 창단 첫 14라운드 12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콘테는 유벤투스(2013/2014시즌)와 인테르 두 팀에서 14라운드까지 12승을 기록한 세리에A 최초 감독이 됐다.

한편, 로마의 경우 최근 세리에A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했다. 밀란전 승리가 고무적이었다. 당시만 해도 로마는 부상 병동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밀란전 승리를 발판삼아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변수라면 부상이다. 인테르만큼은 아니어도, 파스토레와 클라위베르트 그리고 자파코스타와 크리스탄테가 부상 중인 로마다. 에딘 제코 또한 감기 기운을 보여 인테르전 출전 여부가 물음표인 상태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 경기력 떨어졌지만 무패 행진 중인 유벤투스, 절정의 라치오 상대
라치오 VS 유벤투스 / 12월 08일 AM 04:45 / 스타디오 올림피코

객관적인 전력 그리고 최근 전적까지, 여러 면에서 유벤투스가 유리해 보이지만, 최근 경기력은 오히려 라치오가 더 좋은 게 사실이다.

일단 공격진 구성이 변수다. 이미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 호날두 없는 유벤투스가 호날두 있는 유벤투스보다 오히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음을 입증했다. 최근 두 번의 경기에서도 유벤투스는 호날두가 아닌 디발라 덕분에 승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밀란전을 기점으로 유벤투스가 획득한 세리에A 승점 모두 디발라 덕분에 나올 수 있었다.

다음 상대가 하필 라치오다. 5라운드 인테르전 패배 이후 치른 9번의 경기에서 라치오는 7승 2무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6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피오렌티나와 토리노 그리고 AC 밀란을 모두 제압했고 가파른 상승세를 무기로 유벤투스와의 승점 차를 6점까지 좁혔다.

주목할 선수는 임모빌레다. 5대 리그 최다 득점포(14라운드 기준)는 물론이고 14경기에 나와 17골 5도움으로 2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66분당 한 골이다. 무엇보다 6라운드부터 14라운드까지 9경기 연속 골 맛을 보고 있다. 이 기간 임모빌레는 13골 4도움을 기록했다. 단적인 예로 유벤투스 최다 득점자인 호날두(6골, 3PK)보다 득점 수가 3배나 많다.

내용과 결과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라치오지만, 최근 전적이 걸림돌이다. 지난 29번의 맞대결에서 유벤투스는 라치오를 상대로 22승 6무 1패를 기록했다. 라치오 자체가 2003년 12월 이후 유벤투스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게다가 유벤투스는 14라운드 기준 10위권 이내 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뒀다.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지만, 위닝 멘탈리티가 돋보인 순간이었다.

다만 올 시즌 라치오는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9경기 연속 멀티 골을 가동 중이다. 2000년을 기준으로 하면 세리에A에서는 인터 밀란 그리고 아탈란타가 10경기 연속 멀티 골을 가동한 적이 있다.

끝으로 올 시즌 유벤투스는 5대 리그 팀들 중 유일하게, 리그와 컵대회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기록을 보유 중이다. 올 시즌 유벤투스의 총 성적은 15승 4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데이터 출처 = OPTA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