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정정용 연말회동

약속 지킨 이강인, U-20 대표팀과 연말 회동 가졌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이강인이 정정용 감독과의 약속을 지켰다. 한국 남자 축구 최초로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과 준우승의 역사를 쓴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연말 회동으로 의미 있는 피날레를 가졌다. 

정정용 감독과 20세 이하 대표팀 선수, 스태프는 2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모임을 가졌다. 지난 6월 대회를 끝으로 해산했지만 여전히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는 대표팀 멤버들은 연말에 만남을 갖자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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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주도한 것은 ‘막내형’ 이강인이다. 정정용 감독 역시 취임식과 KFA 어워즈 등에서 이강인까지 합류해서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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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낸, 그리고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든 U20 대표팀은 정정용 감독이 새로 부임한 서울 이랜드 FC의 지원 속에 켄싱턴 호텔에서 뭉쳤다. 뜨거웠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과 새로운 시작을 앞둔 정정용 감독을 응원하기 위한 만남이었다. 

오세훈(군대), 전세진(군대), 이재익(시즌)을 포함한 일부 선수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함께 했다.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 이후 A대표팀 승선, AFC 영플레이어상 수상 등 승승 장구 중인 이강인도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지난달 부상을 당한 이강인은 최근 귀국해 연말 휴가를 보내며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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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의 첫 프로 도전에 대해 이강인은 “U20 대표팀에서 좋은 성적 내셨던 것처럼, 이랜드에서도 꼭 좋은 성적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페인에서 많이 응원하겠습니다”는 말을 전했다.

좋은 기운을 받은 정정용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기운을 받아 시즌 준비하는 데 힘이 날 것 같다. 대회가 끝나고도 이렇게 뭉쳐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선수들이 2019년에 안주하지 않고 더 성장해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U-20 대표팀 멤버들은 연말을 맞아 포상금을 모아 축구 유망주, 지도자 및 원로에서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총 2천만원을 모았고, 대한축구협회는 이를 유망주인 김채빈(인천 가림초), 채주봉 감독(경남 남강초), 한귀석 원로, 박세학 원로에게 각각 5백만원씩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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