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익Goal Korea

"앤트워프 합류한 이재익, 컨디션 조절 중" 벨기에 언론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여름 유럽 무대에 진출한 신예 중앙 수비수 이재익(21)이 새 소속팀 로열 앤트워프에서 데뷔전을 위한 컨디션 조절에 돌입했다.

이재익은 지난달을 끝으로 카타르를 떠나 벨기에 리그에 도전하게 됐다. 앤트워프는 알-라이얀에서 이재익을 내년 6월까지 임대하는 조건으로 영입했다. 앤트워프의 이재익 영입 조건에는 내년 6월 그를 원전 영입하는 옵션도 포함됐다. 즉, 이재익은 올 시즌 활약 여부에 따라 앤트워프로 완전 이적 후 장기 계약을 맺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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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앤트워프에 합류한 이재익이 마지막으로 소화한 실전은 지난 2월 알 아흘리를 상대한 카타르 스타스 리그 경기였다. 이후 그는 지난 8개월간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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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일간지 'HLN'은 5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이재익이 앤트워프에 합류한 후 실전에 투입되기 위해 필요한 몸상태를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앤트워프가 새롭게 영입한 이재익은 현재 컨디션을 조절하는 중(Nieuwkomer Jae-Ik Lee werkt aan zijn conditie)"이라며 데뷔전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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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익은 지난해 폴란드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수비수다. 이후 그는 작년 10월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표팀 자원으로 활약하는 중앙 수비수 중 유럽 무대에 진출한 선수는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홍정호 이후 이재익이 처음이다.

한편 크로아티아 출신 이반 레코 앤트워프 감독은 올 시즌 주로 백스리 수비라인을 바탕으로 한 3-4-3 포메이션을 가동하고 있다. 이재익이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할 선수는 맨체스터 유니이티드 출신이자 잉글랜드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리치 데 라에트(31), PSG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딜란 바투빈시카(2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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