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난 시즌을 끝으로 웨스트 햄을 떠난 공격수 앤디 캐롤(30)이 친정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돌아갔다.
뉴캐슬은 9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캐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캐롤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웨스트 햄과 결별하며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뉴캐슬에 입단하게 됐다. 그는 자신이 유소년 팀을 거쳐 프로 무대에 데뷔한 뉴캐슬을 떠난지 8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캐롤은 FA로 뉴캐슬에 입단한 만큼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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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은 뉴캐슬과 1년 단기 계약을 맺었다. 그는 올 시즌 활약에 따라 뉴캐슬과 계약 연장, 혹은 이적을 논의할 계획이다.
뉴캐슬은 캐롤을 잉글랜드에서 촉망받는 공격수로 키워준 구단이다. 캐롤은 뉴캐슬 유소년 팀을 거쳐 2006년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추락한 뉴캐슬에서 2009/10 시즌 19골을 터뜨리며 팀의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이후 그는 2010/11 시즌 전반기 11골을 터뜨린 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리버풀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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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캐롤은 리버풀 이적 후 잦은 부상에 따른 기량 저하 탓에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후 그는 웨스트 햄으로 이적했으나 잇따른 부상 탓에 지난 일곱 시즌간 프리미어 리그에서 단 126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실제로 캐롤은 뉴캐슬을 떠난 후 컵대회를 포함해도 단 한 시즌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캐롤은 "집으로 돌아왔다"며, "8년 전 뉴캐슬에서 나는 골을 넣으며 축구를 즐기고 있었다. 그러나 이후 나는 어려운 시기를 거쳐야 했다. 예전의 기분을 되살리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