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인테르가 올 시즌 임대 영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31)의 활약에 합격점을 매겼다. 인테르는 그를 완전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체스는 올 시즌 인테르와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10월 칠레 대표팀 경기를 소화하던 중 발목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며 1월에나 복귀할 수 있었다. 이미 산체스는 지난 2018년 아스널을 떠나 맨유로 이적한 후 줄곧 부진한 데다 임대로 합류한 인테르에서도 장기 부상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이어 산체스는 부상에서 복귀한 1월부터 시즌이 중단된 3월까지 컵대회 포함 10경기 1도움에 그쳤지만, 시즌이 재개된 6월부터 최근까지 13경기 3골 7도움으로 부활의 날개를 펼쳤다.
인테르는 산체스 완전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인테르가 산체스를 완전 영입한다면 100% 감당해야 할 그의 주급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산체스가 원소속팀 맨유와 맺은 계약 조건은 주급 4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618억 원)다. 'BBC'는 '40만 파운드는 인테르가 감당할 만한 영역을 벗어난 액수"라고 밝혔다.
즉, 산체스가 인테르에 잔류하려면 그는 적지 않은 주급 삭감을 받아들여야 한다. 'BBC' 또한 "맨유와 인테르가 산체스 이적에 합의하려면 주급을 삭감하겠다는 선수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한편 맨유와 산체스의 계약은 오는 2022년 6월에 종료된다. 인테르는 산체스를 임대 영입한 조건으로 올 시즌 그의 연봉 중 약 4분의 1을 지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