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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리 "이기기만 한다면 지루할 것"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첫 경기에 나서는 유벤투스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모든 경기에서 승리할 수는 없다며, 2차전에서 전력을 다할 것을 예고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23일(현지시각) 볼로냐전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당장 열리는 경기는 볼로냐전이지만, 관심사는 아틀레티코전 패배에 따른 유벤투스의 준비상황이었다. 이를 인식하듯 알레그리 감독 또한 2차전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풋볼 이탈리아'를 포함한 복수 매체에 따르면 알레그리 감독은 "우리에게는 다음 경기를 준비할 때까지 20일의 시간이 남아 있다"라면서 "아드레날린 수치가 최대치에 달하면서 (동시에) 굉장한 열정을 지닌 상태로 경기에 나설 것이다. (아틀레티코전은) 멋진 밤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우리가 통과할지 못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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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상의 컨디션으로 나서기 위해서는 3번의 세리에A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 우리에게 20일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건 어찌 보면 행운이다. 만일 우리가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김빠지고 지루해질 것이다"라며 리그 경기를 통해 아틀레티코전 패배에 따른 컨디션 저하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벤투스에 아틀레티코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은 올 시즌 흥망성쇠를 좌우할 중요한 매치업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절대 강자로 꼽히는 유벤투스의 올 시즌 목표는 시즌 개막 전부터 UEFA 챔피언스리그였다. 미드필더진을 비롯한 여러 약점이 있음에도, 유벤투스가 유럽 정상을 노릴 수 있었던 이유는 호날두의 존재가 컸다.

그러나 1차전 유벤투스는 아틀레티코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홈에서 세 골차 승리가 필요한 만큼, 8강 진출 확률은 희박하다. 게다가 상대는 짠물 수비의 대가로 불리는 아틀레티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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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알레그리 감독은 20일의 시간이 남은 만큼 패배의 아픔을 딛고 다음을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어, 우리가 오는 수요일에 아틀레티코를 상대한다면, 분명 우리는 탈락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조금씩 문제를 해결해나가면서 정리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한 뒤, "현 상황에서 분명한 것은 3월 12일 경기에 대해 준비에 나설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8강에 진출할 기회를 잡았고, 마드리드에서의 결과를 특별한 무언가로 바꿀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라며 아틀레티코전을 착실히 준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삶이란 이런 것이다. 인생의 굴곡이 있으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마치 스쿠데토는 우리에게 넘겨지는 것이 아닌 주마다 우리가 벌어들이는 것과 같다. 무슨 시즌이든 트로피를 들기란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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